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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원의 동료 여성의원 상습 성희롱 파문 '확산'
입력 2019.07.18. 10:39 댓글 0개【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남 목포시의원의 여성 동료의원에 대한 상습적인 성희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 등 지역시민단체와 활동가 등은 18일 오전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료의원을 상습적이고 지속적으로 성희롱한 김모 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김모 의원은 지난 1년 여간 동료 여성의원에게 입에 담기도 힘든 추악하고 성적 불쾌감을 야기하는 성희롱을 해왔다"면서 "가해의원은 시의원으로서 자격 미달이며 수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성희롱 가해의원을 제명·출당시키고, 목포시의회에 의원직 제명을 촉구하라"고 요구했다.
초선의원인 문제의 목포시의원은 지난해 7월 등원 이후 1년 여 동안 동료 여성의원에게 지속적으로 성희롱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목포시의회도 입장문을 통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대해 부끄러움과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의원에 대해 냉철한 자세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피해를 입은 의원 마음의 상처회복을 위해서도 힘쓰는 한편, 성폭력 예방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전남도당도 오는 22일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김모 시의원에 대한 징계를 심의할 예정이다.
parks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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