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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중기중앙회 찾아 "대·중소 공동 R&D투자 늘리겠다"
입력 2019.07.17. 15:49 댓글 0개이인영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비중 계속 늘리겠다"
"기술탈취 보호 등 위한 상생협력 조정위 27일 출범"
【서울=뉴시스】이재은 한주홍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동 R&D(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중소기업의 수출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원내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박찬대 원내대변인, 맹성규 정책부대표, 홍의락 제4정책조정위원장, 송갑석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 회장을 포함해 박순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등이 자리했다.
김 회장은 "최근 미중 무역 갈등,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우리 경제를 상당히 압박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2일 산자위에서 중소기업 협동조합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본회의 처리가 남아있지만 민주당에서 신경을 써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가장 낮게 통과됐는데 물론 우리는 동결을 원했지만 잘 추슬러서 노사화합하면서 다시 한 번 경제를 일으켜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중소기업에 언제나 힘이 되고 발전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고 있으나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들어서 2017년도에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벤처부로 승격한 만큼 우리가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공공기관 구매액이 123조4000억원이고 그 중 중소기업 제품 비중이 76.2%로 94조에 해당하는 부분을 구매하고 있다"며 "계속 늘려가면서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중소기업 기술탈취 보호, 불공정 거래를 없애기 위한 입법노력도 계속하고 있고 27일에는 중기부 산하에 상생협력 조정위를 출범시켜 적극적 뒷받침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je@newsis.com, h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강기정 시장 "행정은 투명하게, 시민사회는 신뢰로" 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민관협치협의회'에 참석해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올해 첫 민관협치협의회 회의를 열고 행정과 시민사회계의 공동 대응 의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은 "행정은 투명하게, 시민사회는 행정 신뢰"를 강조했다.광주시는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광주시 민관협치협의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 민관협치협의회는 지역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과 시가 긴밀히 소통·협력해 정책을 발굴하고 논의하는 자리다.이날 민관협치협의회는 '협치로 더 좋은 광주 만들기'를 주제로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과 민주인권·이주민 분과위원회에서 제안한 5·18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 왜곡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공동의장인 강 시장과 정영일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 비롯해 민관협치 위원, 시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민관협치협의회의 당연직 위원 외에도 전체 실국장을 참여시킴으로써 민관협치협의회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민관협치 활성화에 나섰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광주에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민관협력의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사회의 힘을 언급하며, 시민사회와 협력으로 이뤄낸 민관협치의 성과로 ▲무등산 공유화 운동 ▲민간공원 ▲5·18 등 광주정신 ▲기후위기 대응 등을 꼽았다. 또한 취임 이후 시민사회와 세 번의 끝장토론을 통해 민관협력의 의미있는 한걸음을 내딛었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이런 민관협력의 성취를 이어가기 위해 주목해야 할 시민이 누구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시민은 평범한 생활인이자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려는 다양한 개성의 '나-들'이다. 시민사회단체 역시 마을만들기를 포함해 관심분야가 세분화·다양화된 소규모 단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 시장은 "우리 행정과 민관협치협의회는 새롭게 등장한 '나-들'의 개성을 이해하고 그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네트워크와 소통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며 "민관협력이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관계하는 방법'이 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과 시민사회가 사회라는 큰 유기체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강 시장은 "지금 시민사회는 행정을 불신하고, 또 행정은 시민사회를 동원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시민사회는 행정이 처해있는 상황과 행정이 가지고 가는 큰 숲을 못 볼 수 있고, 행정은 민생의 현장과 작은 나무 하나하나를 놓칠 수 있는 만큼 숲과 나무를 함께 바라보는 것이 민관협력이 지향할 방향이다"고 강조했다.강기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민관협치협의회'에 참석해 민관협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그러면서 강 시장은 "민관협치협의회의 일상적인 주제를 넘어서 민관협력에 대해 다소 긴 말씀을 드린 것은 민관협력과 소통을 통해 광주가 지켜지고, 더 커질 수 있다는 제 신념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 행정에서는 더욱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시민사회는 행정을 더욱 신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공동의장인 정 이사장은 "광주시 전 실국장의 참여와 강기정 시장의 말씀을 통해 광주시가 민관협치에 얼마나 비중을 두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며 "전국의 민관협치 상당수가 명맥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의 민관협치협의회는 더 좋은 광주 만들기를 위한 협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타 지자체의 경우 민관협치 조례를 폐지하는 등 민관협치가 전국적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축소되는 반면 광주는 민관협치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담팀(TF)운영, 분과위원회 재정비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전국적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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