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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시장 소비심리 '들썩'…9·13대책 직후 수준 회복
입력 2019.07.17. 14:30 댓글 0개서울 주택매매시장 128.3…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
중개업소·일반가구, 가격상승·거래증가 전망 응답 늘어
심리회복에도 일반가구 열중 7명 "1년내 집 살 계획 없어"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서울 부동산시장 소비심리가 지난해 9·13대책 발표 직후 수준으로 복귀했다.
17일 국토연구원의 '2019년 6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지수'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1.2로 나타나 전월(98.6)보다 12.6포인트 급등했다.
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을 0~200의 숫자로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100)보다 높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전망하는 응답자가 많다는 뜻이다.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8월 127.5를 최고점을 찍은뒤 9월(126.2)에도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9·13대책이 나오자 내림세를 지속해 지난해 12월에는 기준치 밑으로 떨어져 90대 초반을 횡보했다.
하지만 지난 4월(92.1) 바닥을 짚고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115.1) 이후 최근 8개월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를 분야별로 보면 주택시장은 112.2을 기록해 전월(98.6) 대비 한달새 13.6포인트 올랐다. 특히 주택매매시장은 128.3을 기록해 지난해 9월(147.0) 이후 최고치다. 전세시장도 96.2로 전월(88.6)에서 7.6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다.
토지시장의 경우도 6월 소비심리지수가 101.6을 기록해 기준치를 넘어섰으나 전월(99.1)보다 2.5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쳐 주택시장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다.
서울 부동산시장의 소비심리 회복으로 전국적인 지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전국은 97.9를 기록해 전월(91.3) 대비 6.6포인트 올랐다.
수도권은 102.3으로 전월(94.3) 대비 6.0포인트 상승하며 8개월만에 기준치를 회복했다. 서울은 물론 인천(94.9→99.6), 경기(91.2→97.8) 등도 전월 대비 상승하면서다.
비수도권 지역의 소비심리지수도 전월(88.1)에서 6월(92.9)로 4.8포인트 회복하며 완만한 회복세다.
지역별로는 대전(107.8), 전남(106.5), 대구(106.4) 등이 기준치를 웃돌았다. 반면 강원(79.5), 경남(81.9), 제주(82.7), 울산(86.9) 등은 기준치 아래다.
한편 부동산시장에 소비심리 회복이 나타나고 있지만, 일반가구 열중 일곱 이상은 1년 내 주택 구입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국토연구원이 매분기마다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의 지역거주가구 6680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하는 일반가구 대상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4%가 주택구입계획을 묻는 질문에서 '12개월 이후'라고 답했다. 이어 ▲10~12개월 사이 10.0% ▲4~9개월 5.2% ▲7~9개월5.2% ▲3개월 이내 5.1% ▲잘모름 1.9% 등순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경우 1년 내 주택구입의사가 없다는 응답이 72.3%로 나타났다. 전분기(75.7%) 대비 3.4%포인트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같은 문항의 응답률을 시·도별로 보면 제주가 90.9로 가장 높고 강원(79.5%), 전북(78.9%), 광주(77.9%), 대전(76.1%) 대구(74.5%) 등 순이다. 반면 3개월 내 집을 사겠다는 응답은 울산이 16.5%로 가장 높고 경북(10.6%), 경남(8.3%), 대전(7.6%) 등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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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오르는데···해외여행 환전 어디서 할까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다음 달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환율이 오르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던 이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1400원을 넘어서며 고공행진 중이다. 은행권은 환전 고객을 붙잡기 위해 수수료 할인 혜택과 여행비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미국 달러, 일본 엔, 유로를 환전할 때 환율 우대 100%를 21일까지 적용한다.KB스타뱅킹에서 ▲인천공항에서 받기 ▲지점에서 받기 ▲외화머니박스에 입금하기 중 한 가지 방법으로 환전을 신청한 고객이 대상이다. 통화별로 1000달러, 10만엔, 1000유로까지 1인당 하루 1회 우대 환율이 적용된다.NH농협은행은 이달 말까지 올원뱅크 '내맘대로 외화BOX'에서 달러, 엔, 유로 등 주요 통화로 환전한 고객에게 최대 9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하고 은행의 수익금 10%는 전액 기부금으로 조성한다. 기타 통화의 경우 40% 환율 우대를 제공하고 나머지 60%는 기부한다. 조성된 기부금은 다음 달 미혼모 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Sh수협은행도 봄 여행 성수기를 맞아 최대 100% 환율 우대를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한다. 환전이나 외화예금 입금, Sh외화기프티콘을 선물하는 개인 고객이 대상이다.인터넷뱅킹이나 파트너뱅킹 앱 등 비대면 거래시 최대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영업점을 방문해 거래하는 경우에는 달러, 엔, 유로 등 주요 통화에 한해 최대 9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신한은행과 토스뱅크 등 환전 수수료와 해외 결제 수수료를 없앤 해외여행 특화 상품을 출시한 은행들도 경품 이벤트 등으로 고객 모으기에 나섰다.신한은행은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발급 50만장 돌파를 기념해 환전 잔액을 10만원 이상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행 경비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지원한다. 최대 500만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SOL트래블 체크카드는 30종 통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ATM 인출 수수료 면제와 함께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일본 3대 편의점 5% 할인 등의 혜택을 담았다.토스뱅크는 다음 달 31일까지 최대 3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입점한 주요 카페에서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보여주면 아메리카노 한 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에서 외화로 결제한 경험이 없는 일본 여행 고객에게는 엔화 결제시 최대 30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토스뱅크 외화통장과 연결된 체크카드는 해외 ATM 출금 및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수수료가 면제된다. 해외 교통 단말기에 컨택리스 아이콘과 마스터카드 로고가 있는 경우 교통카드로도 사용 가능하다.'트래블로그'를 운영 중인 하나은행은 인천국제공항지점 이전 개점을 기념해 하나원큐 환전지갑 등 비대면 환전채널에서 환전 후 인천국제공항지점과 출장소 및 환전소에서 외화 현찰을 수령하거나 직접 환전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카메라,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또 공항 내 지점이나 출장소·환전소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하면 커피 쿠폰을 받을 수 있다.한편 은행권은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특화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국민카드와 협업해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환전 수수료와 해외가맹점 이용수수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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