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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밀·고층화 벗고 '광주다운' 도시 개발 나선다

입력 2019.07.17. 13:59 댓글 11개
광주시 용역 착수…세부실천 계획 추진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시가 회색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고품격 디자인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광주다운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광주다운 도시공간 조성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수준 높은 디자인의 건축물과 안전한 도시공간을 통해 광주를 광주답게 만드는 방안을 모색한다.

지난해 ‘광주다운 도시만들기 종합계획’을 수립한 후 세부실천 계획으로는 ▲도시계획 조례 개정 ▲아트도시 광주정책 추진 ▲총괄건축가 위촉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 ▲광주 관문디자인 개선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아트도시 광주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함인선 한양대학교 특임교수를 총괄건축가로 선임하고 지역의 우수 공공건축가 20여명을 위촉했다. 이들은 충효동 광주생태문화마을 조성, 상무소각장부지 광주 대표 도서관 건립,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대형 공공사업의 기획 자문에서 디자인 설계까지 참여한다.

‘광주다운 도시공간 조성계획’은 그동안 공급 위주의 주택정책으로 빚어진 고밀화, 고층화 등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시범지역을 지정,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광주만의 독특한 미래모습의 방향을 제시할 ‘광주시 도시계획 헌장’도 제정할 방침이다.

김남균 광주시 도시계획과장은 "광주다운 도시 만들기는 행정기관이나 전문가만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고 민간부문의 호응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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