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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미경 세월호 막말 충격적…한국당 적반하장도 유분수"

입력 2019.07.17. 11:32 댓글 0개
박주민 "막말 징계 솜방망이 수준…단호한 조치 취해야"
남인순 "나쁜 개인기 탑재한 한국당…유족에 사과해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17.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세월호 관련 막말 논란과 관련해 "막말의 극치를 드러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5주기때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사죄 발언을 언급하며 "세월호 가족 분들은 황 대표의 발언에 못 미더워하면서도 한국당이 이전과 다른 태도를 가질 거라는 일말의 기대를 가졌다. 그러나 이후에도 막말은 이어지고 징계는 솜방망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미경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세월호 한 척을 운운하며 유족과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 게다가 한국당 지도부들이 옆에서 큰 소리로 웃었다는 게 더 충격적"이라며 "한국당은 막말 발언에 책임지지 않고 댓글을 소개했을 뿐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정 최고위원은 막말 발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한국당 입장이라며 관련 보도에 대해 반론보도 신청할 거라는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참사 당시 무능하게 대처하고 진상을 은폐한 분들이 다수 소속된 정당 아닌가. 이런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폄훼를 계속하는 거라면 또 다른 죄를 지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막말 정치인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정 최고위원도 국민과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인순 최고위원 역시 "정 최고위원이 다시 습관처럼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막말이라는 나쁜 개인기가 없으면 소속 국회의원이 못되는 지경에 도달한 것 같다"며 "원내대표부터 최고위원, 대변인에 이르기까지 두루두루 막말로 언론을 도배한 뒤에 쇠락의 길을 걷는 나쁜 개인기를 자유한국당이 탑재하고 있는 듯 보인다"고 비꼬았다.

이어 "막말로 누군가는 지금 울고 있다. 한국당의 참을 수 없는 막말의 가벼움이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가벼움의 극치를 드러냈다"면서 "정 최고위원은 국민과 세월호 가족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전남도청에서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며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렸다"면서 "이 기사를 본 국민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찌 보면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문 대통령이 낫다더라'는 댓글이 눈에 띄어 소개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당은 미디어국 공식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정 최고위원의 해당 발언은 막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한국당의 입장"이라며 "관련 보도 30여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를 신청할 계획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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