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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스키트 김민지, 대통령경호처장기 대회 신기록 우승

입력 2019.07.16. 20:59 댓글 0개
김민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여자 스키트 사격의 1인자 김민지(창원시청)가 제14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지는 16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스키트 여자 일반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 1위(115점)로 결선에 진출한 김민지는 결선 합계 50점을 쏴 대회신기록(종전 47점)을 작성하며 관록의 손혜경(대구시설공단·44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민지는 지난 5월30일 득녀 후 한 달여 만에 참가한 실업연맹배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1위에 오르며 한국 산탄총 여자 1인자임을 재확인했다.

공기소총 여자 일반부에서는 조은영(청주시청)이 우승했다. 조은영은 한때 탈락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중반 이후 고득점을 몰아쳐 대회신기록인 251.5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금지현(경기도청·249.8점), 3위는 정은혜(미추홀구청·228.4점)다.

단체전에서는 경기도청(금지현·김설아·김보민)이 1885.8점을 합작해 대회 기록(종전 1868.8점)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2위는 화성시청, 3위는 청주시청이다. 상위 다섯 팀이 대회 기록을 넘어설 정도로 여자 공기 소총의 기량이 상향 평준화돼 도쿄 올림픽의 청신호를 밝혔다.

한편 10m 러닝타깃 혼합에 출전한 정유진(청주시청)은 금메달을 따내고 대회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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