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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 재도약 준비 착착…물류센터 매각 대성공

입력 2019.07.16. 20:09 댓글 0개
자산 매각 이익 80억원, 3분기 반영 예정
매각 대금 일부 신채널 사업 확장 등 사용
【서울=뉴시스】충남 천안시 토니모리 물류센터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토니모리(회장 배해동)가 자산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물류센터 매각을 단행했다.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토니모리' 등을 전개하는 토니모리에 따르면, 이 회사 이사회는 16일 충남 천안시 서북면에 있는 물류센터를 이화자산운용에 25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승인했다. 토니모리는 이날 이를 공시했다.

토니모리는 앞서 2016년 부지를 매입한 뒤, 지난해 공사에 들어가 지난 1월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총공사비는 토지 대금 포함 170억원이다. 물류센터는 대지 2만3350㎡, 총면적 1만4997㎡ 규모다. 북천안IC에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인 평당 550만원 수준으로 매각할 수 있었던 이유다.

토니모리는 '세일즈 앤 리스 백'(Sales and Lease back) 방식으로 해당 물류센터를 앞으로 10년간 재임차하기로 해 물류 문제도 해결했다.

토니모리는 이번 매각이 성사함에 따라 자산 매각 이익 80억원을 올해 3분기에 반영할 예정이다.

토니모리는 매각 대금을 서브 브랜드를 통한 온라인 홈쇼핑 헬스 앤 뷰티(H&B) 등 신채널로의 사업 확장을 비롯해 해외 시장 개척, 기존 매장 환경 개선 등에 일부 사용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토니모리' CI

현재 토니모리는 미주, 아시아,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활발히 펼치며 K뷰티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채널과 연계하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신채널 사업을 지속해 확장하는 중이다.

특히 기존 매장 점주와 상생 협력을 위한 O2O(Offline to Online) 서비스를 기획해 오는 8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토니모리는 색조 '컨시크', 더마 '닥터 오킴스', 자연주의 기초 '아베뜨' 등 서브 브랜드를 출시했다. 컨시크의 '올데이핏 아이라이너'는 론칭 40여 일 만에 10만 개를 판매해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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