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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리 유력 존슨, 백스톱 조항 폐기 주장…노딜브렉시트 우려↑

입력 2019.07.16. 18:34 댓글 0개
보수당 대표 경선 토론회에서 발언

【런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영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보리스 존슨이 테리사 메이 총리가 유럽연합(EU)과 합의한 일명 '백스톱'조항을 폐기할 것이라고 밝혀 브렉시트와 관련해 또다시 강수를 던졌다.

영국 의회는 메이 총리의 EU 탈퇴 합의안을 거부했는데 이는 대부분 합의안이 '백스톱'조항을 통해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간 국경을 개방하도록 돼 있는데 따른 반발 때문이었다.

브렉시트 지지자들은 이러한 이른바 '백스톱' 조항이 영국을 지나치게 EU 규정에 얽매이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따라서 (이를 피하기 위한)탈출 조항 신설이나 시한 설정을 주장하고 있다.

존슨은 그러나 15일(현지시간) 경쟁자인 제러미 헌트와의 공개토론에서 탈출 조항과 시한 설정 모두를 거부했다.

존슨이 백스톱 조항 폐기를 주장함에 따라 노딜 브렉시트의 가능성은 한층 커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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