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한국당, ‘5·18 망언‘ 의원 징계 사실상 마무리

입력 2019.07.16. 16:16 수정 2019.07.16. 16:16 댓글 0개
김순례 의원 ‘당원권 정지3개월’ 18일 종료
‘제명’ 징계 이종명 의원 제명투표 ‘함흥차사’
한국당 국회 윤리특위 위원장직 맡아 의원 보호할 듯
사진 뉴시스 제공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세 의원에 대한 징계가 오는 18일로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의 허탈감이 커져가고 있다.

이들 의원은 사퇴는 커녕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하고 내년 총선 출마까지 고려하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월 국회 공청회에서 한 ‘5·18 망언’으로 당 윤리특별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은 한국당 김순례 의원 징계기간이 오는 18일 끝난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19일부터 최고위원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당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제명’ 처분을 받은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투표는 언제 진행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 의원총회가 열렸지만 한국당 원내지도부는 제명투표를 실시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무난히 20대 국회 임기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 의원은 징계 수위 중 가장 낮은 단계인 ‘경고’에 그쳤다.

이처럼 한국당의 ‘5·18 망언’ 세 의원에 대한 징계가 사실상 마무리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장병완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김순례 의원의 징계가 오는 18일 종료된다”며 “(김 의원이) 이대로 한국당 최고위원으로 잔류한다면 5·18민주화운동특별법과 진상규명위원회 출범에 대한 한국당의 처리 방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진정으로 5·18민주화운동을 이해한다면 하루 속히 의원총회를 열어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처리하고 5·18 망언 의원을 당의 지도부로 인정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5·18 망언’ 의원을 보호하려 한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경환 평화당 의원은 이날 “(한국당은) 다른 특위를 포기하더라도 윤리특위 위원장 만큼은 가져가려 할 것”이라며 “한국당은 윤리특위 위원장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윤리특위 위원장을 한국당에 양보한다면 5·18 진상규명과 망언 의원 제명에 의지가 전혀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정치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