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내일의 하이라이트

입력 2019.07.16. 15:03 수정 2019.07.16. 15:03 댓글 0개
다이빙 간판 우하람 3m 출전
16년만, 아티스틱 팀프리 경기
14일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 팀 테크니컬 예선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광주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1m 스프링보드 4위를 차지해 한국 다이빙 남자 개인전 최고 기록을 스스로 경신한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3m 스프링보드에 도전한다.

우하람은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 3m 스프링보드에서 결승에 올라 7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이전까지 우리나라의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개인전 최고 성적이었다. 이후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도 기대를 모았으나 기권하고 말았다. 당시 우하람은 미리 제출한 기술을 수행하지 않는 실수를 해 0점 처리됐어야 했지만 심판진이 알아채지 못해 준결승 출전권을 얻었다. 하지만 다른 선수가 항의했고 심판진은 판정을 되돌릴 수도 없어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이에 우하람은 스스로 기권했다.

우하람과 함께 김영택(17·경기체고)도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다. 이날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 다이빙풀에서는 오전 10시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과 오후 3시 30분 준결승전이 치러진다.

17일 오전 11시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수영장에서는 16년 만에 세계선수권 아티스틱 수영 팀 프리 예선전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들을 볼 수 있다. 13년 만에 결성된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위해 하루 10시간 이상 고강도 훈련을 해왔다.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 팀 종목에 우리나라가 출전하는 것은 2003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처음이다.

오후 8시 30분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는 한국 남자 대표팀이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세르비아는 2009년과 2015년 대회에서 우승한 남자 수구 강국이다.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어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처음 나선 한국은 지난 15일 그리스와의 데뷔전에서 3-26으로 졌다. 비록 그리스에 대패했지만, 김문수(경기도청)가 한국 수구의 역사적인 세계대회 첫 골을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디뎠다.

특별취재팀=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