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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이번 주 미·중 무역협상대표 전화통화"

입력 2019.07.16. 10:15 댓글 0개
지난 9일이어 2번째 전화접촉
대면 협상 일정 아직 못잡아
【워싱턴=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지난 5월22일 워싱턴 하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05.23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이번 주 중국측과 고위급 전화 접촉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당한 협상 진전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그곳(베이징)에 갈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6월말 미중 무역협상 재개 합의이후 양국 무역협상 대표단 사이의 2번째 전화통화가 될 전망이다.

지난 9일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측 상대역인 류허 부총리와 중산(鍾山) 상무부장과 첫 전화통화를 가졌다.

그러나 여전히 대면 협상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면서 양측이 협상에 신중을 기하면서 협상전 힘겨루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미국산제품 전시회' 행사에서 "중국과 무역적자는 한 해에 4000억달러 5000억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지적재산권 탈취와 손실분이 빠져있다"며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3000억달러는 된다고 추산하는데 따라서 우리는 한 해에 8000억달러를 중국에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의 만성적인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역사상 가장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중국은 그동안 엄청난 성장을 해왔다. 이제는 중국과 새로운 관계 설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만나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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