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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미실무회담 일정, 아직 못잡아"

입력 2019.07.16. 07:01 댓글 0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가 여전히 목표"
"비건대표, 베를린에서 이도훈 본부장 만나 논의"
【판문점=뉴시스】박진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갔다 다시 남측으로 넘어오고 있다. 2019.07.06.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국무부는 북미간 비핵화 실무협상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15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북미 실무협상 일정 문의에 "발표할 협상 일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1차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합의한 새로운 북미관계, 항구적 평화,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이루려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진전을 내기 위해 실무협상이 재개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동은 두 지도자가 제2차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가졌던 논의를 재개하고 실무협상으로 돌아가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가 여전히 미국의 목표"라고 말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해 미국이 내놓을 조치로 어떤 것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강조한 것처럼 미국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두 지도자가 한 모든 약속 이행을 위한 조치들을 동시∙병행적(simultaneous and parallel)으로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다. 해당 조치에는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미군 유해 송환 등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한편, 국무부 측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 8~11일 벨기에와 독일을 방문해 북한 비핵화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특히 독일 베를린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회동에서 북미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 등 최근 긍정적인 외교적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건 대표와 이도훈 본부장은 북미 실무협상이 가능한 빨리 재개되어야 한다는데 동의했고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 수립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중요한 진전을 가져올 협상의 필요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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