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분양가 대비 매매가 상승률 최고 지역은?

입력 2019.07.15. 16:29 수정 2019.07.15. 16:29 댓글 3개
올 상반기 광주 8.2% 가장 높아
분양가상한제 도입 찬반 엇갈려

최근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광주지역이 올해 상반기 신규 입주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직방이 아파트 분양가와 국토교통부에 공개된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 전국은 지난해 상반기 월 평균 2.0%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1%로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월 평균 분양가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이 2017년 하반기 3.4%, 2018년 상반기 3.2%에서 2018년 하반기 2.2%, 2019년 상반기 2.0%로 상승폭이 갈수록 줄고 있다.

지방은 올해 상반기 0.5% 상승에 그쳤다.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은 상승 추세지만 상승폭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 월 평균 변동률은 2018년 9.9%에서 올해 상반기는 4.2%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특히 광주는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 월 평균 변동률이 8.2%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이어 대구가 6.4%를 나타냈다.

분양시점과 매매시점의 차이로 분양가 대비 높은 가격대에 매매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은 2017년과 2018년 나타난 가격 급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분양가 대비 매매가를 기록했다. 지방도 세종 등 투자 수요 유입이 활발했던 지역과 최근 들어서 매매시장이 호황을 보인 대구·광주 등은 분양가에 비해 높은 매매가격을 보였다.

한편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높아진 분양가가 매매가격을 자극한다는 의견을 가진 쪽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확대가 매매가격 안정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분양가 상한제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가격 왜곡으로 오히려 분양 이후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매매시장 안정을 해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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