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꽃보다 아름다운 기암절경 ‘마복산 산행’과 ‘목재문화전통가옥체험’

입력 2019.07.15. 15:12 댓글 0개

다도해를 조망해볼 수 있는 높은 산들이 있습니다. ‘고흥군 4대산’인 팔영산, 천등산, 적대봉, 마복산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 중 마복산(馬伏山, 538m)은 고흥군 포두면 남성리와 옥강리 일대에 걸쳐져 있지요.

이 산에 오르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올망졸망한 섬들과 해안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바다 위를 점점이 떠다니는 섬들과 부드러운 선으로 이어지는 해안선을 바라보고 있자면 보는 이 마저도 바다에 떠있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힙니다.

그리고는 하산을 해서, 고흥군에서 해안선이 가장 아름다운 동남부 해안도로를 자동차로 지나보고 싶어집니다.

산행 중 이야기가 있는 기암괴석들을 안내표지와 함께 만나게 됩니다
바위들은 산등성이에 마치 꽃처럼 피었습니다
북쪽 코스로 오르면 가장 먼저 만나는 '거북바위'

다도해 조망 명산에 더해 마복산은,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이 많아 ‘소개골산’(少皆骨山)이라고도 한다네요.

수석밭 입구

수석밭이라 할 정도로 기이한 바위가 갈라져 층을 이룬 수많은 암봉이 솟아 있습니다.

산등성이로 많은 지릉이 흘러내리고 지릉마다 바위 꽃이 핀 것이지요.

손대면 굴러 떨어질 듯한 동그란 '조선바위'. 그러나 여러명이 밀어도 꿈쩍안하는 이 바위에 올라 등산객들은 아슬아슬한 기념촬영을 즐깁니다

그래서 마복산 기암절경은 ‘고흥10경 중 4경’으로 바위들은 산행 중에 안내표지판과 함께 만나게 됩니다.

수석밭 아래로 포두면 차동리가 펼쳐지고, 좌측 능선에는 항공기상관측소 탑이 보입니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무성한 나뭇잎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바위도 있습니다. 가까이 가보려면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해창만 간척지와 멀리 팔영산 봉우리들

마복산의 명칭은 포두면 세동리 쪽에서 바라보면, ‘말이 도약을 위해 웅크린 모습’에서 유래 됐다네요.

해창만과 '고흥10경 중 1경'인 팔영산
봉수대, 여기서 피워 올린 연기와 불은 장흥 천관산과 광주 무등산을 거쳐 한양 남산 봉수대까지 전달 됐다네요.

마복산 산행코스에는 마복산목재문화센터​도 포함됩니다. 산림체험시설로 전통가옥체험장에서는 숙박도 할 수 있습니다. 고흥군 여행 중 하루는 이곳에 머무르며 마복산이 주는 전통산림체험을 해보세요.

마복산에 왔으니 목재문화전통가옥체험을 즐겨볼까요?

마복산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에 관한 지식과 정보는 물론 일반인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목재문화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2014년, 포두면 옥강리 마복산 일대 29,000㎡에 조성되었습니다.

종합체험관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종합체험관, 인공폭포와 토피어리 등 자생식물로 조성된 자생식물원과 산책로, 등산로와 둘레길, 3개동 4인과 8인실 숙박시설로 된 전통가옥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복산 목재문화체험장과 자생식물원 입구
전통가옥체험관에는 팬션처럼 TV, 냉장고, 에어컨, 가스렌지, 취사용품(4인용)이 비치되어 있다.

마복산 산행과 해안선이 가장 아름다운 고흥군 동남부여행의 숙소로 목조구조의 휴양공간 전통가옥체험관을 추천합니다.

산책로 '사랑의 정원' 포토존, 하트 안으로 팔영산 봉우리가 들어왔습니다
깨끗하고 편리한 야외 화장실

오전에 마복산 산행을 하고, 14시 이후 전통가옥체험관 입실 및 목재문화체험을 하며 산행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인공계곡

다음날은 동남부 해안도로와 포구를 둘러보세요.

마복산에 올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올망졸망한 절경에 감탄하던 어제가 떠오를 겁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고흥10경 중 10경’인 남양면의 증산일몰까지 감상하면 더욱 아름답고 알찬 여행이 될 것입니다.

고흥군 지도를 보면 항아리가 연상됩니다. 그 항아리에 여행의 모든 것을 가득 담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늘에서 본 목재문화체험장과 마복산

숙박을 제외한 목재문화체험장 관람은 무료이며 이용시간은 09:00~18:00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고흥10경 중 4경’으로 손꼽히는 마복산 기암절경과 마복산 산행과 해안선이 가장 아름다운 고흥군 동남부여행의 숙소로 목조구조의 휴양공간 전통가옥체험관을 알아보았는데요.

일상에 지쳐 휴식을 찾고 계신다면, 마복산의 아름다움을 즐기러 가시는 것은 어떨까요?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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