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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만 5홈런" 이우성, 챔스필드 안성맞춤 젊은 거포

입력 2019.07.15. 06:35 댓글 0개

챔피언스필드에 어울리는 젊은 거포가 등장했다.  

KIA타이거즈 이적생 이우성(25)이 심상치 않는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우성은 지난 주말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3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모두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홈런이었다. 그것도 7월이 뜨겁다. 전신 NC 시절을 포함해 7월 홈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2일 한화와의 주말 첫 경기에서는 0-0이던 4회말 김범수를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날렸다. 이적후 첫 결승타를 터트렸다. 이날 2안타 3타점을 생산했다. 지난 7일 광주 LG전에서 역전타를 날렸으나 재역전을 당해 결승타 기록이 지워졌다. 그러나 5일 만에 첫 결승타를 만들었다. 

이어 14일 위닝시리즈를 놓고 벌인 주말 3차전에서는 3-1로 앞선 3회말 한화 채드벨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8회말 프레스턴 터커의 우월 솔로포에 이어 주자를 1루에 놓고 125m짜리 중월 홈런을 날려 승부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작년 7월 5일 사직 롯데전 이후 1년 만에 멀티홈런을 날렸다. 이날도 3타점을 쓸어담았다. 지난 6일 이명기와 맞트레이드로 NC를 떠나 KIA로 이적한 이후 7경기에서 19타수 6안타, 타율 3할1푼6리,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아직 팀 분위기에 적응하기도 바쁜데 준수한 성적이다. 

무엇보다 팀에게 가장 절실한 장타 본능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6개의 홈런 가운데 5개가 챔피언스필드에서 터졌다. NC유니폼을 입고 지난 3일과 4일 광주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를 터트렸다. 7월 성적만 본다면 당당히 KBO리그 타자 가운데 홈런 1위(5개)이다. 

이우성은 이적후 인터뷰에서 "빨간 유니폼이 너무 좋다. 두 번 다시 없을 기회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적을 반겼다. 이어 "나는 홈런타자가 아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밸런스가 안맞고 마음대로 안되더라"면서 겸손했다. 이런 자기 겸손이 욕심내지 않는 타격으로 홈런을 양산하고 있다. 

이날도 인터뷰에서 겸손한 발언을 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타격에 대한 생각이 많았는데 올해는 마음을 비우고 타격하고 있다. 결과는 모두 운 때문이다. 오늘 홈런을 포함해 이번 주 홈런은 모두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우성은 트레이드 당시 3할 타자를 내주고 미래의 거포를 영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미래가 아닌 현재의 거포임을 입증하고 있다. 앞으로 기회도 훨씬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변화구에 대한 적응력과 외야 수비력까지 보강하다면 남부럽지 않는 젊은 거포로 이적 신화를 쓸 가능성도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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