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윤현상 "자기생각 담은 노랫말, 듣는이에게 잘 전달돼야"
입력 2019.07.15. 10:28 댓글 0개새 미니 앨범 '러버'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김건모(51)의 '미안해요', 스티비 원더(69)의 '문 블루', 브라이언 맥나이트(50)의 '백 앳 원'···.
가수 윤현상(25)은 자신의 인생을 바꾼 음악을 묻자 트랙 목록을 술술 쏟아냈다. 솔 보컬에 방점이 찍혀 있는 가수들이다. 윤현상은 작사, 작곡으로 주목받아 왔다.
SBS TV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 1 출신으로 데뷔앨범 '피아노 프르테'(2014)부터 자작곡으로 채웠다. 하지만 윤현상은 학창 시절 피아노를 독학으로 배울 때도 '곡을 쓴다는 것'보다 '보컬'에 흥미를 느낀 가수다.
1년9개월 만에 선보인 세 번째 미니 앨범 '러버(LOVER)'의 타이틀곡인 R&B 솔 '춤추는 우주'에서 리듬감 있는 보컬을 들려준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90년대 스티비 원더를 비롯해 흑인 음악의 라이브를 들어보면 멋있는 애드리브가 많은데, 그런 부분에 크게 감탄했어요. 하하. 전작들에서 노래를 깔끔하게 부르고자 했다면, 이번 ‘러버’에서는 보컬에 힘을 줬죠."
사랑을 느낄 때의 상승감을 다룬 '춤추는 우주'를 비롯, 사랑의 달콤한 측면을 다룬 앨범인데 작업할 때 꽤나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마음에 들게 나온 앨범이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어요."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 묻어난다. "기억에 누워 포개어져서"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첫 트랙 '누운 기억'은 노랫말이 예쁘다. 윤현상이 생각하는 좋은 노랫말은 "자기 생각이 고스란히 담기고, 그것이 듣는 사람에게 잘 전달이 되는 것"이다.
4번 트랙 '생각보다'는 쉬운 코드, 쉬운 멜로디의 노래로 정형화될 수 있었지만 리듬감을 살려내 지루함을 극복했다. '컵을 때리는 소리' '지퍼를 여닫는 소리' 등 몇몇 소스들도 숨겨져 있다.
윤현상에게는 '애어른 감성'이라는 수식이 따른다. 90년대생인데 이문세, 김건모 등의 80~90년대 유행가들을 꿰고 있다. 90년대 팝송에도 빠삭하다. 물론 트렌디 음악에도 정통하다. 최근에는 캐나다 R&B 싱어송라이터 대니얼 시저(24)의 음악에 빠져 있다. 옛 감성과 최근의 사운드를 오가는 윤현상이 자연스런 이유다.
지난달 26일부터 서울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이 공연장 브랜드 프로그램 '웬즈데이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는데, 이 무대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수요일마다 다른 주제로 공연하는 프로젝트인데 17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음악적으로는 변화를 꾀하지만, 음악을 대하는 태도만큼은 한결같다. "음악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하되, 초심은 유지하고 싶어요. 다양한 장르로 과감하게 노래를 하면서, 음악을 시작할 때의 뜨거운 마음은 잃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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