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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나타났다 사라진다···광주경찰

입력 2019.07.15. 10:12 댓글 2개
개인용 이동수단 'T 3' 외국선수·관람객에 인기
좁고 한정된 공간 기동성 뛰어나 범죄예방 효과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15일 오전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김형석(38·앞) 경사와 안병민(36) 경장이 전동휠 T3를 타고 순찰을 하고 있다. 2019.07.15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지구촌 최대의 수영축제가 열리고 있는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방범순찰에 나선 광주 경찰이 깜찍하고 신선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에게 다가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회 4일 차인 15일 오전 8시30분께 남부대 다이빙경기장과 수구경기장 사이의 왕복 2차선 도로. 헬멧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경찰이 개인용 이동수단인 전동휠 'T3'를 타고 좁은 도로 사이를 소리없이 나타났다가 미끄러지듯 사라졌다.

다소 생소한 경찰의 모습에 대회 자원봉사자와 이른 아침부터 경기 관람에 나선 관람객들이 신기하듯 바라봤다.

도심에서 순찰차량에 탑승하거나 도보로 방범활동을 하는 경찰은 많이 접했지만 짝을 지어 전동휠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전동휠 순찰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처럼 도로가 좁고 한정된 공간에서 사용하기 안성맞춤이다.

전동휠은 이미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효과가 입증됐다.

좁은 공간에서 기동성이 뛰어나 범죄예방 효과가 뛰어나고 외국 선수단과 관광객, 시민들에게 경찰의 방범활동을 친근하게 홍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기는 간소하지만 방범에 필요한 왠만한 시설은 고루 갖추고 있다. 경광등과 야간조명, 경보음, 소화기까지 장착돼 있어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광주세계수영대회 기간 주경기장과 수구경기장이 있는 남부대에 파견된 광주 북부경찰서 일곡지구대 김형석(38) 경사와 안병민(36) 경장은 T3 근무 파트너다.

근무 전 전동휠 운행교육을 받고 다른 T3 근무 조 1개팀과 본격적인 순찰에 투입됐다.

김 경사는 "전동휠을 타고 순찰하는 경찰의 모습이 생경한지 외국 선수단은 물론 관람객들도 신기하게 바라본다"며 "T3는 순찰 기동성이 뛰어난 데다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도 있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세계 194개국 선수 2537명이 참가했으며 12일부터 28일까지 남부대 국제수영장과 염주체육관, 조선대 운동장, 여수 해양엑스포공원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이후 다음달 5일부터 1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수영동호인들의 잔치인 마스터스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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