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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G20회의, 가장 큰 이슈는 보호무역주의˝

입력 2017.03.22. 13:28 댓글 0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결과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이후 무역 정책과 세계무역질서에 관한 것들이 단연 가장 큰 이슈였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G20 공동선언문(커뮤니케)에서 보호무역주의 배격에 대한 내용이 빠졌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다른 의제가 여러 개 있었지만 단연 그게(세계무역질서) 핫이슈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G20 회의 결과가 우리 경제에 안 좋게 작용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거기서 무슨 합의에 이르거나 해결을 한 것은 아니니까 (영향을 예단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지난 17~18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고 전날 귀국했다.

지금까지 G20은 재무장관회의 때마다 공동선언문에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데 합의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이 구절이 공동선언문에서 빠졌다.

미국은 오히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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