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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맨 이우성, "빨간 유니폼 너무 좋다...두 번 없을 기회"

입력 2019.07.15. 06:15 댓글 0개

"빨간색 유니폼이 너무 좋다".

KIA타이거즈맨으로 변신한 외야수 이우성(25)이 트레이드 소감을 밝혔다. KIA 유니폼을 입어 너무 좋고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우성은 트레이드 이틀날인 7일 LG트윈스와의 경기전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우성은 트레이드 소감에 대해 "너무 좋았다. 빨간 유니폼이 너무 이쁘다. 어제 처음 (합류해) 경기를 했는데 선배님도 친구들도 있고 좋았다. 한승택과는 (대전고)고교 때부터 친했고 청소년 대표도 함께 했다. 어제 나를 재워주었다. (부동산에)내놓은 집이 빠지면 이곳에 집을 얻겠다"며 웃었다. 

이어 "어제 박민우 선배와 점심을 먹고 야구장에 출근을 했는데 (이동욱) 감독님이 불러서 통보를 하셨다. 두산에서 NC로 갈때는 '내가 유니폼을 갈아 입는구나'는 생각에 좀 벙쪘다. 작년에는 NC에서 기회를 많이 주었는데 못했다. 이번에도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첫 트레이드와는 다르다. 절실하고 감사한 생각이 든다. KIA에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우성은  "밖에서 본 KIA는 우승도 많이하고 분위기도 좋고 야구도 잘하는 명문구단으로 생각했다. 멋있는 구단이다. 나도 빨간 유니폼이 처음으로 입었다. 너무 좋다. 안타, 홈런도 치고 실책도 안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안되면 남아서 훈련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도 다졌다. 

이우성은 마지막으로 "홈런타자라는 생각은 안한다. 작년 NC로 갈때도 그런 말이 있었다. 의식하다보니 타석에서 힘이 많이 들어가고 밸런스도 안맞고 마음대로 안되더라. 경기에 나가면 생각없이 팀이 이기는 것만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 그렇게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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