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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번 스윙 따라하면 안돼!" 박흥식 감독의 박찬호 걱정

입력 2019.07.14. 16:23 댓글 0개

"25번 스윙을 따라하면 안된다".

박흥식 KIA타이거즈 감독 대행이 배번을 25번으로 바꾼 박찬호(25)의 오버 스윙을 걱정했다. 박찬호는 지난 13일 은퇴한 이범호의 배번 25번을 물려받았다. 은퇴식의 주요 장면 가운데 하나였던 것이 바로 25번 대관식이었다. 이범호가 박찬호를 지목해 직접 2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혀주었고 많은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이범호는 "주전 3루수는 박찬호이다. 좋은 선수인 찬호에게 배번을 물려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찬호도 SNS를 통해 "25번' 사실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제가 선배님에 대한 존경심을 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기에 더 죽어라 해서 부끄럽지 않은 '25번' 박찬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찬호는 14일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기존 4번 유니폼이 아닌 25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했다. 25번이 박힌 언더셔츠를 입고 나타나자 주변에서는 "안 어울린다"고 놀렸지만 마음에 들었는지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도 25번이 주는 묵직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박흥식 감독 대행은 색다른 걱정을 했다. 최근 박찬호의 스윙이 커진 점이었다. 박 대행은 "요즘 찬호의 스윙이 커졌다. 헬맷이 헐렁하기는 하지만 벗겨질 정도이다. 이범호의 배번을 물려받아도 25번의 스윙을 따라하면 안된다"며 웃었다. 한 방을 노리려 크게 스윙하지 말고 컨택 위주의 타법이 필요하다는 것이 설명이었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었다. 

박찬호는 가벼운 스윙을 할때 훨씬 안타 확률이 높다. 출루율을 높이고 도루를 시도하는 테이블세터형 선수이다. 팀에게도 이런 유형의 공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박찬호는 타율 2할9푼, 20도루, 장타율 3할8푼, 출루율 3할3푼4리를 기록 중이다. 25번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박찬호에게 진짜 숙제 하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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