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립고 시험문제 유출 학교 전방위 조사

입력 2019.07.14. 16:24 수정 2019.07.14. 16:24 댓글 0개
학생 내신 관리 집중 감사 ‘촉각’

광주 모 사립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 광주시교육청이 해당 학교의 학사행정 등 전방위 조사에 나서 상위권 학생 내신 관리를 밝힐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시교육청은 3학년 수학문제 일부가 상위권 학생들에게 제공된 유인물에서 그대로 출제된 점을 감안, 수년 동안 학교 차원에서 이같은 행태가 반복된 것으로 보고 감사를 벌이고 있다.

1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 감사팀은 최근 이 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지와 동아리 유인물, 시험지와 답안지 등을 받아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시험문제 유출이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편의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학교는 매년 100여명을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으로 보내 다른 학교에 비해 탁월한 진학실적을 올린 점도 상위권 학생들에 초점을 둔 지도방식에 기인했다는 것이 교육청 안팎의 시각이다.

이에따라 시교육청 감사반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수학 등 수준별 이동수업과 상위권 성적 우수자 자율동아리 운영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이번 기말고사 뿐 아니라 다른 학년과 이전 치러진 시험에서도 이번 시험문제 유출과 같은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학교 측에 교재 목록 제출을 요구하는 등 시험 전반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학교 교장과 교감 등을 상대로 학사 운영 실태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학교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 상위권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반 운영에 대해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험문제 유출은 해당 건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년 동안 행해진 학사 전반에 대해 문제가 없는 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부 학생들에 초점을 둔 지도방식으로 다수 학생들이 피해를 본 점에 감사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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