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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을 노렸지만..." 이범호, 생애 마지막 타석 만루기회 범타 피날레

입력 2019.07.13. 19:52 댓글 0개

아쉬운 마지막 만루기회였다.

KIA타이거즈 베테랑 내야수 이범호(38)가 생애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이범호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출전했다.

볼넷을 골라냈지만 만루 기회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으나 범타에 그쳤다. 안타도 홈런도 없었다. 최종 성적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이범호는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넣었다. 지난해 10월 12일 광주 롯데전 이후 274일만에 선발출전이었다. 2000년 프로 입단후 2001경기째이자 자신의 마지막 경기였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골라냈다. 통산 863번째 볼넷이었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이 침묵해 그대로 1루에 머문채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0-4로 뒤진 4회말 2사후에는 서폴드의 초구를 노려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타이밍이 약간 늦었는지 표정에서 아쉬움이 묻어났다. 

5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드라마가 찾아왔다. 서폴드를 상대로 5연속 안타를 터트려 3점을 추격했다. 1사 1,2루에서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치홍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으나 상대 유격수의 야수선택으로 만루기회가 이범호에게 찾아왔다. 

통산 최다 만루홈런(17개) 기록 보유자에게 마지막 타석에서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범호는 서폴드의 상대로 2구에 크게 휘둘렀으나 헛스윙에 그쳤다. 이어 4구를 다시 힘찬 스윙을 했으나 빗맞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3루수 수비에서도 3회초 2사 1,3루에서 절친한 후배 김태균의 정면으로 굴러오는 땅볼을 가볍게 잡아 안정된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범호는 5회 공격을 끝으로 박찬호에게 3루를 물러주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선수로서는 마지막 모습이었다. 

이로써 이범호는 통산 2001경기 7348타석 6370타수 1727안타(.271), 329홈런, 1127타점을 기록하며 20년의 프로선수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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