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민주 추경 요구에 부정적···"경기침체 상황 아냐"뉴시스
- 거제시, 방하리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공개회 개최···목곽묘 처음 발굴뉴시스
- 고성군의회, 제292회 임시회 개회···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등 뉴시스
- 美·이스라엘, 18일 '라파 지상전' 논의···고위급 가상회의뉴시스
- IMF "韓, 반도체 수출 등 긍정적 전망···中경기둔화 장기화시 韓수출도 타격"뉴시스
- 유재석, 이미주 열애 알았나···3개월전 "몰래 썸탄다"뉴시스
- 김대호 "코쿤 위해 희생할 것"···왜? 뉴시스
- 77세 김용건 늦둥이 득남 "부의 상징···돈없으면 못낳아"뉴시스
- 한효주 "하루 13명과 키스신 찍었다"뉴시스
- [녹유 오늘의 운세] 73년생 쉽게 버린 약속 친구를 잃어요뉴시스
<칼럼> 일사병과 열사병
입력 2019.07.11. 18:15 수정 2019.07.11. 18:15 댓글 0개올해도 당분간 뜨거운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요즘 같은 폭염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은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일사병과 열사병은 비슷하긴 하지만 증상과 대처 방법이 약간 다른데 가장 큰 차이로는 체온을 들 수 있다. 심부 체온이 37도에서 40도 사이라면 일사병으로, 40도가 넘어가는 고열일 경우에는 열사병으로 구분한다.
일사병은 체온조절중추의 능력을 넘어설 정도로 장시간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거나 지나치게 오래 있으면 체온조절중추가 능력을 상실하여 우리 몸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게 되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심한 땀 흘림(발한), 실신, 현기증, 피로감, 무기력증(쇠약)과 빠른 맥박, 근 경련, 구토감, 두통, 탈수(소변 색이 진하거나 냄새가 심한 경우) 등이 있다. 이같은 증상이 계속되면 그늘이 있고 선선한 장소로 이동해 가능한 한 웃 옷들을 벗은 뒤 열을 식혀야 한다.
일사병의 치료방법은 먼저 환자를 시원한 장소에 등을 대고 눕힌 후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놓는다. 또 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실온보다 약간 낮은 온도로 먹이면 체온을 낮출 수 있다. 그리고 시원한 물에 수건이나 타올을 적셔서 몸을 감싸고 있어도 좋다. 가능하면 옷은 다 벗도록 하고 그것이 힘들다면 옷을 헐렁하게 풀어서 공기가 몸 주변에서 잘 순환되도록 한다. 그러나 피부가 뜨겁거나 건조하지만 땀이 흐르지 않는 경우나, 체온이 39.4도 이상인 경우, 의식을 잃거나 혼란스러운 경우, 지속적인 구토를 하는 경우나 호흡곤란 또는 숨 가쁨 증상을 겪는 경우에는 열사병을 의심하게 하는 증상이므로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 해야한다.
열사병도 우리 몸에서 열이 제대로 발산되지 않아 나타나는 질환으로 장시간 뜨거운 햇볕에 무방비로 노출되거나 지나치게 더운 공간에 오랫동안 있는 경우 신체의 체온조절중추가 능력을 상실하여 체온이 급상승하는 병을 의미한다. 열사병이 나타나기 직전 증상으로 두통, 어지러움, 구역질, 경련, 시력 장애 등이 있으며, 의식이 저하되고 몸은 뜨겁고 건조하며 붉게 보인다. 호흡이 얕고 느리며 혈압이 떨어지기도 하고, 피부는 뜨겁고 건조하여 땀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고온상태가 지속되면 경련, 호흡 장애, 급성 신장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고 사망할 수도 있다.
치료는 병원에 오기 전 단계에서는 환자의 체온을 내려주며 의식이 없는 환자인 경우 기도유지와 호흡보조를 해주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환자의 체온을 내려주기 위해 증발현상을 유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의복을 제거하고 부채를 이용하거나 분무기로 피부에 25도 정도의 물을 뿌려주거나 큰 혈관이 지나가는 서헤부, 목, 겨드랑이 부위에 아이스팩을 적용해 주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는 중심체온(흔히 항문체온 측정)을 관찰해가며 체온조절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의식이 없는 경우는 기도유지, 호흡보조, 산소 공급 등을 시행하게 된다. 환자가 경련을 하는 경우에는 항 경련제를 투여하며 저혈압인 경우는 수액투여와 함께 필요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약물을 투여하기도 한다.
일사병과 열사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외출 시에는 색이 밝고 가벼우며 약간 헐렁한 옷을 입으며, 꼭 선크림을 바르도록 하고 얼굴은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로 가려주도록 한다. 또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하루 동안 꾸준히 물을 마셔주고 카페인과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는 이뇨 작용을 하여 체내의 수분을 빠르게 유실시키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더운 장소를 피하고 신체 활동을 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휴식 취하는 것이 좋으며, 고강도 운동은 가능하면 기온이 떨어지면 후에 하도록 한다. 특히, 4세 미만과 65세 이상의 경우 일사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으므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그리고 일사병을 이미 겪었다면 다시 겪을 확률이 증가하므로 적어도 한 주 동안은 무더위를 피하도록 한다.
올 여름 모두가 폭염에 힘들고 지치지만 위 내용들을 숙지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길 기원한다.
- [건강칼럼] 무릎 퇴행성 관절염 늦지않게 관리하세요 골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점차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에 따라서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부른다.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편으로 우리 몸의 모든 관절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무릎관절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걷거나 달리는 등 보행 시에 자주 쓰이는 것은 물론 인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데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여기에 유전인자,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절의 과도한 사용도 영향을 준다. 육체노동자나 운동선수들이 관절염에 잘 걸리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즉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다. 호르몬 때문이다. 50대가 넘어 폐경기가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그렇게 되면 몸 안의 뼈 양도 줄고 연골이 약해져 손상되기 쉽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70% 이상을 폐경기 여성들이 차지하는 이유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이 적고 근력도 약하기 때문에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가 높아져 관절염의 원인이 된다. 집안일을 하면서 무릎 등의 관절을 자주 구부리는 것도 관절염의 발병률을 높인다.무릎 골관절염의 대표 증상은 통증이다.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한다. 또 관절이 뻣뻣해져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관절의 연골이 많이 닳게 되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관절 모양이 변형돼 걸음걸이가 이상해진다. 주로 안짱다리로 변한다.치료는 초기 자세교정, 식생활,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으로 시작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관절이 받는 부하가 상당히 감소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관절을 따뜻하게 찜질해주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고 강직을 개선해준다. 다음 단계는 약물치료다. 대부분 약물치료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보통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무릎 관절 내에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등의 주사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지만, 반복적인 주사는 피해야 한다.이렇게 해도 관절의 운동 범위가 자꾸 좁아지고 통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초기에서 중등도의 골관절염의 경우 관절내시경술을 고려할 수 있다. 관절 내 염증 물질을 세척하고, 닳아 부서진 연골 부스러기(관절유리체)를 제거한다.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O'자 다리와 같이 관절의 정렬이 좋지 않고 관절의 내측 또는 외측 중 한 부분에만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관절의 정렬을 바꾸는 절골술을 시행한다. 체중이 가해지는 부위를 변경해 덜 상한 관절면을 쓰게 하는 수술이다. 이로도 해결이 안되면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한다.골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그만큼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고도비만의 경우 정상체중에 비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도 있다.적절한 운동은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한다. 의자에 앉은 채로 무릎을 구부렸다 펴기, 선 상태에서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 펴기 등의 동작을 평소 꾸준히 한다.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도 관절에 좋다. 단 등산이나 달리기, 점프 등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만큼 적당히 하는 게 좋다.골관절염은 아무리 치료를 잘해도 건강한 관절을 되찾기 쉽지 않다. 평소에 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고강열 광주선한병원 원장
- · <칼럼> 과연 의대증원은 필요한가?
- · <칼럼> 스트레스를 받으면 죽을 수도 있을까?
- · <칼럼> 의사 윤한덕 순직 5주기를 추모하며
- 1경찰, 광주 카페돌진 승용차 국과수에 '급발진 감정' 의뢰..
- 2중앙공원 1지구 청약율 최대 22.6대 1..
- 3"이기적이라 아이 안 낳는 것 아냐"···'자녀 계획 있다'는 ..
- 4청산도 걸으며 전복 시식도···완도 슬로여행[주말엔 여기]..
- 5김병만 "뉴질랜드에 집 있다···정글로 벌어 정글 사"..
- 6광주 상가 건물 1층 카페에 숭용차 돌진···다수 부상..
- 7MZ는 '이 방법'으로 살 뺀다는데···전문의 얘기 들어보니..
- 8태진아 "아내 예쁜 치매, 간병 위해 행사 줄여···돈 의미 없..
- 9광주 도심 카페로 차량 돌진, 8명 중·경상(종합)..
- 10"결국 그렇게 됐다"···63만 한일부부 이혼 소식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