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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김옥빈, 이토록 ‘슬픈 사랑’ 또 있을까

입력 2019.07.11. 16:52 댓글 0개

배우 김옥빈이 '맴찢' 로맨스로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태알하(김옥빈 분)가 대신전 지하 감옥에 갇힌 가운데, 타곤(장동건 분)과의 애틋한 사랑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날 태알하는 거짓 소문을 퍼트려 신성을 모독했다는 죄로 발고 돼 대신전으로 끌려갔다.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지하 감옥에 갇혀 밤새 잠 한숨도 자지 못했고, 초췌한 모습으로 무기력하게 서 있던 중 미홀(조성하 분)이 찾아오자 경악하며 분노했다.

이어 태알하는 신성 재판을 없애줄 테니 타곤을 흰산의 심장으로 몰아가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단호하게 거절했다. 또한 두 사람의 사이를 이간질하려 하자 "왜 이렇게까지 하세요?"라고 반문했음에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에 조용히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이도 잠시, 태알하는 타곤이 무언가 일을 꾸미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자 아사론을 직접 찾아가 신성 재판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김옥빈은 감옥에 갇혀 점점 정신이 흐릿해져 가는 상황에서도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가득 담긴 눈빛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의 숨죽이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상처가 닮아있는 두 사람이기에 서로를 위해 절대 목숨만은 걸지 말자고 맹세했던 만큼, 더욱 아프고도 슬픈 장동건과의 애잔한 사랑은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함과 동시에 이들이 함께 헤쳐나갈 미래를 자동 응원하게 만들었다.

한편 '아스달 연대기'는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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