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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찬 2연속 블론' KIA 젊은 불펜 성장통인가

입력 2019.07.10. 09:49 댓글 0개

KIA타이거즈 불펜이 위험 신호를 내고 있다. 

KIA는 지난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말 역전을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선발 제이콥 터너의 6이닝 무실점, 최형우의 시즌 14호 투런홈런을 앞세워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추가점을 뽑지 못하면서 9회 뒤집기를 당했다. 

KIA에게 더욱 뼈아픈 대목은 소방수 문경찬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두 점 차로 앞선 9회말 등판했으나 공민규 볼넷, 박찬도 안타, 김상수 볼넷을 내주고 만루를 만들어주었다. 박해민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원석을 병살로 유도했으나 이학주에게 끝내기 우중간 안타를 맞고 고개를 떨구었다. 

문경찬은 지난 7일 LG와의 광주경기에서도 9-7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구원에 나섰으나 정주현에게 좌중간 3타점 2루타를 맞고 역전패를 당했따. 소방수로 변신한 이후 첫 블론세이브였다. 직구로 승부를 걸었으나 정주현의 노림수에 당했다. 이날도 이학주에게 141km 직구를 던지다 끝내기를 맞았다. 

문경찬의 2연속 블론세이브로 인해 팀은 2승이 2패로 바뀌었다. 승패 적자도 16개로 뒷걸음했다. 2경기를 이겼다면 12개로 좁힐 수 있었으나 뼈아픈 2연속 역전패로 인해 중위권 공략은 주춤해졌다. 문제는 문경찬만이 아니다. 젊은 불펜이 7월 들어 힘겨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경찬을 비롯해 전상현, 하준영, 임기준 등 젊은 필승조가 모두 부진에 빠졌다. 우완 필승맨 전상현은 4경기 2⅓이닝 동안 2피안타 5사사구를 내주고 2실점했다. 하준영도 1경기에서 3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임기준은 3경기에서 ⅓이닝 4볼넷 3실점했다. 문경찬도 4경기 4⅓이닝 4실점했다. 

현재 필승조 투수들이 대부분 올해 첫 풀타임 주전으로 던지고 있다. 개막 초반 집단 부진에 빠져 걱정을 안겼지만 구위를 회복해 견실한 투구를 했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하면서 피로가 누적됐을 수 밖에 없다. 더욱이 무더위까지 찾아와 구위가 떨어지면서 부진한 투구로 나타나고 있다. 분명히 불펜의 위기이다. 

박흥식 감독 대행은 성장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다. 박대행은 "최근 불펜투수들이 주춤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는 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젊은 투수들이 그동안 잘해왔고 잠재력과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 분명히 실패도 있을 수 있다. 대신 왜 실패했는지 스스로 공부를 하면서 미래를 위한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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