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설> 먹구름 낀 광주 관광산업 돌파구를 찾아야

입력 2019.07.09. 18:11 수정 2019.07.09. 20:45 댓글 1개
사설 현안이슈에 대한 논평

광주 관광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리라 기대됐던 시내 면세점유치와 관광전담기구 설립이 차질을 빚고 있다. 수년간 공을 들인 시내면세점 유치에는 성공했지만 유통업체들이 투자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다 관광전담기구 설립은 관련 용역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허가가 불투명해 멈춰선 상태다.

한때 시내면세점은 황금알은 낳는 거위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투자 유치의 어려움으로 전망이 그리 밝지않은 상황이다. 우여곡절 끝에 유치에는 성공했으나 현실은 냉혹하다. 롯데나 신세계같은 대형 유통업체가 수익성을 이유로 투자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자칫 허울뿐인 유치잔치로 끝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최악의 경우 시내면세점을 반납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지난해 광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4만4천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1%대에 불과하다. 이런 현실에서 시내면세점에 투자할 기업을 찾기가 쉽지않다. 시내면세점 특수에 촛점을 맞춘 광주시 관광산업 발전 계획이 순탄치 않게 됐다.

관광 전담기구는 이용섭 시장 취임 이후 의욕적으로 추진하려던 중점 사업이다. 새로운 기구 설립은 행안부 허가 사항이지만 타 지자체와 형평성을 이유로 협의를 차일피일 미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늦어도 내년 하반기까지 관광전담기구를 설립해 광주 관광을 한차례 도약 시키려던 계획은 미뤄 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내면세점이나 관광전담기구 설립은 광주 관광산업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에 틀림없다. 단순히 시내면세점과 관광 전담기구 하나가 들어서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관련 업체의 생존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지역경제에 숨통을 트고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광주시 구상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는 없다. 우선은 시내면세점 투자와 관련된 유인책을 마련해 제시해야 한다. 관광전담기구 설치는 행안부 설득이 관건이다. 면세점이나 전담기구설치가 광주 관광의 미래 먹거리라면 돌파구를 찾아야 할때다. 시민들에게 장밋빛 꿈을 심는 것도 좋지만 모처럼 맞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혜를 모으는 게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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