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기고> 광주수영선수권 대회의 성공을!

입력 2019.07.09. 17:49 수정 2019.07.09. 17:49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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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섭(전 전남도농업기술원 원장·농학박사)

12일 개막하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면서 그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국제수영연맹(FINA) 회원국 209개국 가운데 194개국 7천509명 (선수 2천639명, 임원 1천550명)이 등록을 마쳐서 지난 2015년 러시아 카잔대회의 184개국(선수 2천413명),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의 177개국 (선수 2천403명)을 훨씬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우리나라는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 이어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대회 (하계, 동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수영선수권, 세계육상선수권)를 모두 개최한 4번째 국가가 되었다. 매우 자랑스럽고 고무적인 일이다.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로 대회 생산 유발 효과는 2조4천억원이고 광주에서의 생산 유발 효과는 1조4천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대회가 비록 광주와 전남 여수 일원에서 개최되지만 이 지역 동네행사가 아닌 대한민국의 행사이며, 전 국민이 어깨동무해서 뜨거운 관심과 힘찬 응원으로 성공적인 대회로 발전시켜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18회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선수들 간의 역동성 있는 치열한 경쟁과 긴장, 넘쳐나는 열정 속에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환희와 감탄의 모습으로 전 세계 수십억 인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필자는 86년 아세안게임, 88올림픽,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등 커다란 국제행사에 통역으로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대회에도 자원봉사 영어 통역 업무를 맡고 있다.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돌이켜 보면, 개최되기 직전까지만 해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등으로 이 대회를 과연 잘 치를 수 있을 것인가 하고 걱정과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위대한 광주시민들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세계가 감탄하는 성공적인 대회로 광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그때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는 이번 대회의 큰 자산으로 활용되리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IT 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고 이번 오신 손님들은 그 모습들을 보고 깜짝 놀라면서 매우 부러워할 것이다. 또 빛고을 광주는 의향, 예향, 미향의 도시로서 정의로운 빛, 전통문화 예술의 빛, 맛깔스러운 음식의 빛이 가득한 도시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듯이 세계인들에게 광주의 맛, 멋, 흥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하다.

이제 세계에서 모처럼 찾아온 귀한 손님들에게 광주시민의 따뜻한 마음과 정을 나누면서 광주의 진정한 이미지를 가슴으로 느끼도록 정성을 모아보자. 이번 대회의 모든 분야에서 시계바늘처럼 시스템이 잘 돌아가고 있지만, 가장 중요하고 염두에 둘 것은 안전·청결·친절·정성이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무장하여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매우 필요하다.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 시민이 친절하자.

환하게 미소지으며 인사하자. 손을 흔들며 환영하자. 편안하게 응대하자. 이번 광주에 오신 선수나 임원 보도진 등 귀한 손님들은 국제대회 참석 경험이 많아 단번에 광주의 이미지를 쉽게 그려볼 수 있는 경험이 많은 분들이다. 얼굴색, 문화, 생활방식, 살아가는 환경이 다를 지라도 친절, 정성, 환대 등 기본적인 느낌은 바디랭귀지를 통해서도 꿰뚫어 보고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 경험을 통해서 보아 왔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는 대한민국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위대한 광주를 전 세계인에게 각인시켜 줄 것이다. 대회가 끝나는 날 “FINA 만세!, 광주만세!, 대한민국 만세!” 등 성공대회를 알리는 우렁찬 함성소리가 무등산의 메아리가 되어 전 세계에 울려 퍼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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