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기고> 휴가철 안전한 물놀이 방법

입력 2019.07.09. 17:49 수정 2019.07.09. 17:49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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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영 (화순소방서 예방안전과)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계곡과 바다로 향하는 휴가철이다. 하지만 신나고 즐거운 휴가가 크고 작은 사고로 엉망이 되거나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되기도 한다. ‘안전’은 행복한 휴가의 ‘필요조건’임이 분명하다.

어떻게 하면 휴가철 안전한 물놀이 활동에 대하여 알아보자. 첫째는 물놀이 전에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여 물놀이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근육경련 또는 근육통을 예방하도록 하자.

물은 공기보다 밀도가 약 1천배 높다. 우리 신체가 공기 속에 있을 때보다 물 속에 있을 때 열전달이 빠른 이유를 물과 공기의 큰 밀도차로 설명할 수 있다. 아주 차가운 물 속에 갑자기 뛰어들면 우리 몸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혈관과 근육을 수축시키고 그 결과로 의도치 않는 근육경련이 발생하거나 심하면 심장이 멈출 수도 있다. 장시간 수영하거나 물에서 조난을 당한 경우 저체온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저체온증은 자체로 아주 위험한 사망 요인이다.

둘째는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여 깊은 물에 들어가거나 장시간 수영을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파도와 조류가 있는 바다에서는 더욱 조심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로 술을 마시고 물놀이를 하여서는 절대 안 된다. 음주운전이 자동차 사고의 원인이 되는 것과 같이 음주수영도 물놀이 사고의 원인이 된다. 우리 뇌의 전두엽은 이성적인 사고와 합리적 판단에 관계하는 영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알콜은 전두엽의 활동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므로 음주는 이성적 사고와 합리적 판단을 억제한다. 음주수영은 자기 체력에 대한 과신, 주위 환경에 대한 오판, 운동능력의 통제력 상실을 불러온다.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 대처법을 알아보자. 우선은 물에 뛰어들지 말고 119에 신고부터 해야 한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자신의 안전을 우선 확보한 후 주위에 있는 끈이나 페트병 등 물에 뜨는 물건을 던져서 사고를 당한 사람을 구조하여야 한다. 요구조자를 구조한 후에는 입안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심폐소생술 등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하여야 한다. 심폐소생술은 소방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물놀이 안전수칙 및 대처법을 충분히 알고서 여행을 떠나자. 물놀이 안전수칙’은 물놀이 환경에서 나와 나의 소중한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유용한 ‘지식’이 될 것이다. 알고 지키고 실행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휴가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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