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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대회 특별열차, 첫 손님 맞이…분위기 고조

입력 2019.07.09. 17:12 수정 2019.07.09. 17:12 댓글 0개
인천공항~송정역 임시편 개통
선수·임원, KTX 타고 광주 도착
뉴시스 제공.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사흘 앞두고 광주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특별열차로 9일 첫 손님이 오는 등 선수단의 광주 방문이 본격화 되면서 대회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이날 광주송정역에서 KTX 임시편을 타고 광주에 도착한 스위스·프랑스 선수단과 국제수영연맹(FINA) 관계자 등 10여명을 맞이했다.

이들은 인천공항역에서 오전 9시28분에 출발하는 광주행 KTX 특별열차에 탑승해 오후 12시24분께 광주에 도착했다.

시민서포터즈 150여명은 역 승강장과 대합실에서 스위스·프랑스 국기와 FINA 공식기를 흔들며 꽃다발을 선물했다.

이번 공식 환영행사는 지난 7일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스페인 선수단 맞이에 이어 두 번째다.

조직위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코레일 등과 협의해 인천공항과 송정역을 오가는 KTX 임시편을 편성했다.

특별열차는 선수권대회 기간 선수촌 운영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인천공항에서 송정역 4차례, 송정역에서 인천공항 3차례 등 하루 7차례 운행된다.

광주수영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5일부터 속속 입국하고 있는 각국 선수단은 그동안 조직위에서 제공한 셔틀버스를 이용해 광주에 도착했다. 이날 KTX 임시편이 개통되면서 앞으로 선수단은 물론 FINA 관계자, 국내·외 관람객들이 빠른 시간에 광주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이날 늦은 오후까지 30여개 국가 선수단과 FINA 관계자 등 광주수영대회 참가자 200여명이 KTX 특별열차를 타고 송정역에 도착했다.

또 10일부터 13일까지 선수·임원 등 1천290명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KTX 임시편이나 셔틀열차 등을 타고 광주를 찾는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이 광주까지 편하게 이동하도록 KTX 임시편이 마련됐다”며 “다음 달 마스터즈대회 기간에도 KTX가 운행될 수 있도록 당국과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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