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그땐 그랬지] 더 이상 이룰게 없었던 '국보 투수'

입력 2019.07.08. 12:45 수정 2019.07.09. 15:32 댓글 0개
1994. 6. 8 무등일보

해태타이거즈 마운드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국보급 투수 선동열.

1995년 해태에 입단한 선동열은 1993년까지 9년간 네차례나 다승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방어율 1위 8회, 승률 1위 4회, 탈삼진 1위 5회, 골든글러브 6회 수상 등 "다 이루었도다"라는 말을 실감케했다.

이처럼 승승장구하던 그의 선수생활에 예상치 못했던 위기가 찾아온다.

바로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등장이다. 1994년 한양대에서 활약하던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 입단해 크게 주목받자 선동열은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받고 만다.

특히 국내 리그에서 더이상 오를 왕좌가 없었던 선동열은 여러차례 해외 이적을 추진했지만 구단의 반대로 번번히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

결국 선동열은 94시즌 6승 4패 10세이브에 그쳤고, 방어율도 입단 후 가장 높은 2.73을 기록한다.

선동열의 부진은 해태의 부진으로 이어지며 타이거즈는 그해 4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뉴스룸=최두리기자 duriduri4@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옛날뉴스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