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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강정호, 조만간 미국행…시범경기 출전여부 불투명

입력 2017.03.03. 13:38 수정 2017.03.06. 09:25 댓글 0개

음주 뺑소니 사고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조간만 미국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는 3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강정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이미 2차례 벌금형으로 처벌받은 강정호가 또다시 음주운전을 한 전력, 교통사고까지 낸 후 후속 조치 없이 사고 현장을 이탈한 점 때문에 약식기소가 이닌 재판에 회부했다.

때문에 강정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무산됐고,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미국에선 시범경기가 한창이지만, 강정호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면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야구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사고 직후부터 강정호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다. 성 스캔들에 휘말린 데 이어 음주 뺑소니까지 터지자 그의 도덕성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특히, 상습 음주운전은 평생의 낙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인 실형은 면하면서 출국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우선 당장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상태인지 체크를 해야 한다.

또한 MLB나 소속구단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알코올 치료 프로그램 등 교육도 받아야 한다.

특히, 구단 측의 실망감이 대단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징계 수위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

강정호는 비자발급이 완료되는 대로 미국으로 갈 예정이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모든 대가를 치르면 재기를 돕겠다고 한다.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안정된 내야수비와 타격 재질이 있는 강정호가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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