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칼럼> 여름철 손님맞이,이제는 잘하자

입력 2019.07.04. 17:56 수정 2019.07.04. 17:56 댓글 0개
도철원의 무등의시각 무등일보 정치부 차장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8일 앞으로 다가오는 등 여름철 광주·전남은 찾아오는 손님들로 북적거릴 전망이다. 대규모 국제행사에 여름철 피서객까지 적어도 100만여명 이상이 올 여름 광주와 전남을 찾을 것으로 보여 ‘글로벌 관광 전남’을 비전으로 내건 전남도나, 세계수영대회를 통한 다양한 파급효과를 기대하는 광주시 모두에게 올여름은 중요하기만 하다.

이번 기회에 국제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굳히고, 관광산업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선택한 전남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다면 올 여름의 분주한 손님맞이는 대성공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매번 큰 국제행사나 휴가철 성수기만 되면 반복되는 일명 ‘바가지 요금’으로 대변되는 얄팍한 상혼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기만 하다. ‘대목에 크게 한탕하겠다’‘수요와 공급 구조상 가격이 오를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지만 항상 모든 일이 그렇듯 ‘정도껏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여야만 한다.

갑자기 가격이 두배로 뛴다거나,멀쩡히 있던 가격표가 사라지는 등 ‘상식을 벗어난’ 일들이 계속 반복된다면 그건 ‘밥그릇을 깨는’것과 다를 바 없다.

‘다시 오고 싶은 고장, 도시’를 만들기위해서는 자신이 찾은 곳에 대한 기억이 좋아야 하는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온갖 바가지에 불친절까지 경험한 사람에게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해봤자 다시 올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다.

그만큼 첫 인상, 첫 이미지가 중요하다. 광주를 찾는 외지인이나 전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첫인상을 좋게 심어줄수록 광주와 전남을 찾는 사람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사람 좋고, 인심 좋은 곳’,‘가면 놀라울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 저렴하고 친절한 곳’등 여러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건 손님을 맞는 우리들의 몫이다.

이런 이미지는 다시 우리의 자산으로 돌아온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없다. 순간의 이익이 눈앞을 가릴 뿐이다. 조금만 이성을 찾고, 욕심을 버린다면 된다는 것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단지 실천이 어려울 뿐이라 는 것도 마찬가지로 누구나 안다.

그래도 이번엔 한번 잘해보자.한번 잘해서 광주와 전남을 가면 바가지도 없고,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고, 볼 것도 정말 많더라는 말을 들어보자. 그래서 그 사람들이 내년, 또는 내후년이든 다시 오거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다시 올 수 있도록 만들어보자.

그렇게 광주와 전남이 인위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다시 찾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파이’를 한번 키운다면 우리에게도 지금보다는 먹고 살 걱정을 덜 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도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다.

다들 누구나 잘 아는 이런 이야기, 이제는 한번 실천해보자. 항상 나오는 이야기, 한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 싶다. 너무 속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우리 밥그릇은 우리가 지키고 키워나가자. 다음세대엔 보다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지킬 것은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최근 무등칼럼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