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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 볼질에 뿔난 박흥식 대행, "기회 한번 주고 심사숙고"

입력 2019.07.04. 16:50 댓글 0개

다음주 대구 삼성전 결과에 따라 불펜행 시사 

"야구를 혼자 하려고 한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제이콥 터너에 대한 시선을 곱지 않다. 터너는 지난 3일 NC 다이노스와의 광주경기에서 3⅔이닝 4피안타 5볼넷 4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팀은 4-8로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무엇보다 불펜투수들이 조기에 등판한 것이 부담이었다. 

특히 터너는 1회부터 제구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1회는 2사후 3루타를 맞고 볼넷을 허용했다. 2회와 3회는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었다. 급기야 3-1로 앞선 4회는 선두타자를 시작으로 2연속 볼넷을 내주며 3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역전을 당했고 위기에서 강판했다. 

박흥식 감독 대행도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다. 4일 NC와의 경기에 앞서 "어제 터너의 투구는 답답했다. 좋은 볼을 가지고도 승부를 잘 못하고 도망다녔다. 서재응 코치가 면담을 통해 '바로 승부를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다음 등판이 삼성전이다. 삼성전에 좋아 한 번 더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박 대행은 이어 "유리한 상황에서 볼질을 하면 안된다. 야구를 혼자만 하려고 한다. 완벽하게 던지려다보니 그럴 수 있지만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너무 난다"면서  "상황을 보고 심사숙고하겠다"면서 다음주 삼성전의 경기결과를 보고 중대한 조치를 내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만일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선발진에서 제외하고 불펜투수로 신분을 변신시킬 가능성이 점쳐진다. 터너는 올해 18경기에 선발등판해 4승9패,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 중이다. 규정이닝 투수 가운데 최하위이다. 퀄리티스타트는 7회에 그쳤다. 6월 이후 단 1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위기의 터너가 반등의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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