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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제구 & 변화구 개선해야 특급" 박흥식 대행의 고언

입력 2019.07.04. 09:59 댓글 0개

"반드시 제구와 변화구를 개선해야 한다".

KIA 타이거즈 고졸 루키 김기훈이 1군 복귀 이후 순항하고 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2경기 12⅔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개막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나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고졸루키가 이런 성적을 거둔 것 자체가 대단하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잘 던지고 있다. 선발로테이션 지켜주겠다"고 칭찬했다. 다만 2경기에서도 제구에 대한 문제는 여전했다. 2경기 연속 5사사구를 기록했다. 특이한 점은 1회에 사사구가 몰리며 위기를 맞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점수를 주지 않고 이후는 안정을 찾아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해 박 감독대행도 "기훈이가 예전에도 1회에 만루를 내주는 위기가 많았었다. 안타 하나를 맞으면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위기를 자초하는 모습은 벗어나야 한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야 불안감이 없어진다"면서 보다 안정된 제구를 주문했다. 

또 하나는 직구 위주의 투구이다. 박 감독대행은 "기훈이가 직구를 많이 던지고 있는데 볼의 회전력이 워낙 좋아 잘 맞지 않는다. 상대 타자들이 알고도 직구를 공략해도 살짝 밀리고 펜스 앞에서 잡히더라. 그러나 직구 구사율이 높으면 상대는 변화구는 버리고 직구만 노리게 된다. 변화구를 개선해야 정말 특급투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직구의 위력이 좋아 버티지만 상대가 직구만을 노리고 짧게 끊어치는 공격을 시작하면 또 다른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말이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 등 자신있는 변화구를 구사한다면 그때부터는 진짜 공략이 쉽지 않는 투수가 될 수 있다는 주문이기도 하다. 

박 감독대행은 김기훈이 제구를 잡으려 스피드를 줄이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김기훈은 현재 140km 초반의 스피드를 내고 있다. 박 감독대행은 "제구를 잡기 위해 구속을 3~4km 줄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제구가 잡히면 스피드도 145km 이상이 나올 것이다.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힘이 붙는다면 더욱 구위가 좋아질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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