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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특별법 민주당 진정성 논란 '송갑석 의원 냉가슴'

입력 2019.07.04. 11:01 댓글 0개
5·18 특별법 처리·망언 의원 징계 약속 어겨
광주 유일 여당의원 송갑석 제 역할 못해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오영훈, 민주평화당 최경환, 정의당 윤소하,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5.18망언 국회의원(김순례, 김진태, 이종명) 제명촉구 결의안 제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6.05.kkssmm99@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국회 정상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18 진상규명 특별법과 망언 의원 징계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오히려 5·18 관련 법안을 놓고 민주평화당과 공조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민주당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4일 민주평화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민주평화당은 5·18 진상규명 특별법 통과와 망언 의원 징계에 따른 국회 윤리특위 재구성 등의 약속이 있으면 자유한국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에 함께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지난 3일 당 회의에서 "진상조사위원의 자격을 개정하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은 국회만 열리면 조속히 처리되도록 하겠다. 국회 당연직 특위인 윤리위도 하루빨리 구성되도록 하겠다"고 보조를 맞췄다.

이에 앞서 민주평화당은 지난 1일 민주당이 5·18 진상규명 특별법 처리와 5·18 망언 의원 제명 약속을 어겼다며 성토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광주시당위원장과 장병완 의원, 천정배 의원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당초 5월24일 5·18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음에도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어떤 약속이나 추가 합의도 없이 이번 합의를 했다"며 "민주당이 국회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하나 지적할 것은 국회 윤리특위 활동이 6월 말로 종료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연장이나 재구성에 대한 합의를 하지 않았다"며 "윤리특위는 5·18 망언 의원들의 제명 건이 안건으로 상정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기한을 연장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에 대한 5·18 관련 책임론이 커지면서 광주에서 유일한 여당 의원인 송갑석 의원도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송 의원은 지난 2월 국회 윤리특위 위원에 임명돼 5·18 망언 의원에 대한 징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성과 없이 활동이 종료됐고, 윤리특위 활동기한이 만료된 후에도 당론에 묻혀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송 의원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5·18 역사왜곡 처벌법 공동발의 법안도 법사위에 계류된 채 발이 묶여 있다.

특히 5월 정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5·18 진상규명과 역사왜곡 처벌법 제정, 망언 의원 징계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음에도 국회 파행을 이유로 흐지부지한 모습을 보이자 광주가 지역구인 송 의원에게 화살이 돌아가고 있다.

송 의원은 "국회 윤리특위를 당연히 재구성해야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여건이었다"며 "윤리특위가 재구성되면 당과 협의해 특위 위원으로 다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당 지도부는 오는 5일 오전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선수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갖고 대회 입장권을 구매할 예정이다. 회의 후에는 선수촌 식당에서 시식품평회로 점심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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