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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김인식 감독 ˝1R 통과가 1차 목표, 이스라엘전 총력˝

입력 2017.02.23. 18:38 댓글 0개

 "우선 1라운드가 통과가 목표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23일 오후 4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지난 12일 오키나와로 출국해 11일간 훈련과 연습경기 등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아직 정상 컨디션과는 거리가 있지만 3월6일 이스라엘과의 개막전에 맞춰 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인식 감독은 조심스럽게 1라운드 통과를 1차 목표로 설정했다.

김 감독은 "우선 1라운드 통과가 목표다. 그럼 만큼 첫 경기인 이스라엘전이 가장 중요하다. 첫 경기를 잘 풀어야 본선 진출을 노릴 수 있고, 2라운드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대표팀은 2006년과 2009년 제 1, 2회 대회에서 4강 진출과 준우승을 하면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그러나 2103년 제3회 대회에서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충격을 받은 야구팬들은 '참사'라는 표현을 썼다.

때문에 대표팀이 겪는 심리적인 압박은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B조에는 이스라엘, 대만, 네덜란드 등 복병들이 버티고 있다.

김 감독은 "요코하마와 요미우리와의 경기를 통해 느낀 점은 지금 선수들의 컨디션이 80% 정도다. 하루 아침에 몸상태를 끌어올리긴 어렵다. 평가전과 연습경기를 통해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100%까지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선 대회 때보다 선수 구성이 약한 것에 대해서도 걱정했다. 해외파들의 불참, 믿을만한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은 "타선이 전체적으로 힘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수들은 다소 미끄러운 공인구에 빨리 적응할 수 있어야한다. 제구가 높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좀 더 낮춰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대표팀은 3월6일 이스라엘전을 시작으로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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