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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투자' 여수 경도개발 청와대서 다룬다
입력 2017.02.20. 17:30 수정 2018.06.28. 12:04 댓글 0개미래에셋컨소시엄이 1조원대를 투자하는 전남 여수 해양복합리조트 건립사업과 관련된 현안이 청와대 회의 안건으로 상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도와 미래에셋은 여수~경도간 연륙교 건설과 관련돼 해당 지역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편입을 추진하고 있어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0일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경도 개발과 관련된 현안을 `현장대기 프로젝트' 안건으로 상정해 다룬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주재로 열리는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는 경도 개발지역의 광양만경제권자유구역 편입안이 논의된다.
전남도가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안은 여수 경도(212만7000㎡)를 경제자유구역에 편입하는 내용이 골자다.
전남도와 미래에셋, 여수시 등은 협약을 통해 경도의 경제자유구역편입을 전제로 6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연륙교를 국비 50%, 미래에셋 20%, 전남도·여수시 30% 분담키로 했다.
이날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는 김승건 미래에셋 대표이사가 정부를 상대로 경도 개발과 관련된 프리젠테이션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와 미래에셋은 이번 회의가 경도개발의 걸림돌 제거 등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단 이번 회의는 20개 관련 부처 협의 후 지정되는 경도의 경제자유구역 편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투자에 걸림돌이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정부가 관심을 두는 사업이라는 상징성도 갖게된다는 것이다.
또 미래에셋의 경도개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전남도의 입장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경도 개발의 무역투자진흥회의 안건 상정은 20개 부처가 협의해 추진되는 경제자유구역 편입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정부의 차원의 지원 등 신용성과 상징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도의 경제구역편입안은 오는 3월 정부 심의위원회 실사와 서류평가 및 심의를 거쳐 오는 4말~5월께 확정될 전망이다.
한편 미래에셋컨소시엄은 지난달 9일 전남도와 함께, 국내외 자본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를 전남관광레저 사상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고 수준의 리조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래에셋은 2029년까지 6성급 리조트 호텔·스파(2000억원), 리테일 빌리지(1380억원), 워터파크 리조트(1000억원), 페이웨이 빌라(1500억원), 마리나(300억원), 해상 케이블카(450억원) 등이 포함된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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