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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해결 제보 앱 나온다

입력 2019.07.01. 06:00 댓글 0개
환경공단, 아이디어 공모 우수작 발표
【서울=뉴시스】미세먼지 농도 '나쁨'(왼쪽)과 '보통'(오른쪽) 수준인 서울 도심 모습.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미세먼지 배출 현장을 발견한 시민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관할 지자체에 신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미세먼지 저감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작 4건을 1일 발표했다.

이 공모전에는 총 37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친 36건 중 국민 평가까지 반영해 최종 선정했다.

우수작에 뽑힌 '시민주도 미세먼지 해결 제보 앱'은 건설 현장과 노천 불법소각장 등에서 먼지를 방치할 때 미세먼지 전용 앱에 신고해 관할 지자체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아이디어다.

'폭죽은 멈추고(Go) 미세먼지는 낮추고(Go)'는 축제·행사장에서의 폭죽 사용을 자제하고 무인기(드론)나 레이저와 같은 대체제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다.

'미세먼지 잡는 간판'은 건물 간판에 미세먼지 필터를 장착해 미세먼지를 흡수하자는 취지이며 '건설현장 집진방식 청소시스템 채택'은 바람을 불어날리는 동력배풍기 방식에서 진공청소기와 같이 먼지를 흡입하는 집진방식으로 건설현장의 청소법을 바꾸자는 것이다.

공단은 우수작을 환경부와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에 건의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작은 아이디어가 정책의 출발점이자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미세먼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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