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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오승환·추신수·김현수, 25인 로스터 포함될 것˝

입력 2017.02.13. 13:58 댓글 0개
'음주 운전' 강정호·'2년 공백' 류현진 '미지수'

한국인 메이저리거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개막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선수 명단을 예상했다.

오승환은 25인 로스터에 포함돼 마무리 투수로 뛸 것으로 예상됐다.

MLB.com은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로 돌아올 것이다. 왼손 투수 브렛 세실과 케빈 시그리스트가 셋업맨으로 뛸 것"이라고 예측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의 외야수 4명 가운데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MLB.com은 "텍사스는 노마 마자라를 좌익수로, 카를로스 고메스를 중견수로, 추신수를 우익수로 기용할 것이다"며 "하지만 추신수는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경기가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수도 25인 로스터에 포함돼 외야 한 자리를 꿰찰 것으로 평가됐다.

강정호(30)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주전 자리를 굳혔지만,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킨 것이 문제다.

지난해 12월 초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 사고를 일으킨 강정호의 첫 재판은 22일이다.

강정호는 팀의 스프링캠프 참가에 공백이 생길 전망이다. 법원의 판결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이 개막 로스터 진입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3루수에 강정호와 데이비드 프리스의 이름을 함께 올려놓으면서도 "강정호가 3루수로 시작하겠지만, 건강과 최근 음주운전 문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프리스가 강정호의 백업으로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겨우내 재활에 매진해 재기를 노리고 있는 류현진(30·LA 다저스)에게는 또다시 물음표가 달렸다.

2015년 어깨 통증에 시달리다 그 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해 7월 복귀전을 치렀으나 이후 팔꿈치 통증이 생겨 9월 수술을 받았다.

2년간 단 한 경기 등판에 그친 류현진은 이번 겨울 재활에 매진해 불펜 투구까지 가능할 정도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MLB.com은 "류현진과 스캇 카즈미어, 브랜던 매카시, 안드레 이시어 등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선수가 많은 것이 다저스 로스터 구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최근 류현진에 대한 좋은 소식이 들리지만 2년간 전력에서 이탈했었다'고 우려했다.

MLB.com은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해서는 지명타자에 대해 설명하면서 "깜짝 놀랄만한 결정이었다"고만 언급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미국 도전을 택한 황재균(30)과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최지만(26)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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