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엔화, 미중회담 기대에 1달러=107엔대 후반 속락 출발

입력 2019.06.27. 09:25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7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발언으로 29일 정상회담에 기대가 모아지면서 1달러=107엔대 후반으로 속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7.74~107.7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9엔 떨어졌다.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한 뉴욕 시장의 흐름을 이어받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가 2%대에 이르러 미일 금리차 축소 관측이 일단락한 것도 엔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5분 시점에는 0.29엔, 0.26% 내려간 1달러=107.74~107.7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07.70~107.80엔으로 전일에 비해 0.60엔 밀려나 출발했다.

미중 통상마찰 완화 전망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엔에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26일(현지시간) 엔화 환율은 8거래일 만에 반락해 전일 대비 0.60엔 내린 1달러=107.75~107.85엔으로 폐장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이 미중 무역교섭이 90% 타결됐다고 밝힌 것이 2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끌어낸다는 기대를 증폭시켰다.

이로 인해 운영 리스크 회피 때 사들이는 엔화가 매도 우세를 나타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속락했다. 오전 9시15분 시점에 1유로=122.50~122.54엔으로 전일보다 0.39엔 떨어졌다.

달러에 대한 엔 매도가 파급해 엔 매도, 유로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선 소폭이나마 반등했다. 오전 9시15분 시점에 1유로=1.1370~1.137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6달러 올랐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