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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현대건설, 해외수주 초과달성 확실시…업종내 톱픽 추천"

입력 2019.06.27. 08:20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7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올해 해외 수주 가이던스 초과 달성이 확실시된다. 현재까지 확정적인 수주건을 합산해보면 별도기준으로 최소 6조원, 연결기준으로 8조5000억원이다.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가 많지 않은 시점에서 뚜렷하게 부각되는 강점"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경석 연구원은 "내년으로 기대되는 중동 발주 호황기 이전에 가장 많은 수주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7월에 결과가 기대되는 수주건은 사우디 마잔가스 PKG 28억 달러다. LOI(Letter Of Intent)를 기수령한 이라크 유정 물 공급시설 3조원도 확정 공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파나마 메트로(25억달러, 해당분 18억달러), 카타르 병원(20억달러, 기자재 포함)도 하반기 기대감이 큰 프로젝트다. 엔지니어링은 폴란드 석유화학 플랜트(1.3조원) 수주 인식이 2분기에 예상된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연결 기준 매출액 4조2000억원, 영업이익 23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2%,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별도 매출액은 2조6000억원, 엔지니어링 1조6000억원으로 해외 현장 공정 본격화 구간에 있어 별도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건축·주택 매출은 1조1000억원으로 주택 감익이 진행중인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성과급 400억원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지겠지만 해외 현장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회성을 제외한 분기 영업이익 기초 체력은 최소한 2300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산정방식을 기존 올해 예상 BPS에서 12개월 선행으로 변경했다"며 "중동 발주 호황기 이전에 해외 수주를 보고 우선적으로 고를 대장주로 업종 내 톱픽 관점을 유지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oj100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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