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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중앙은행, 기준금리 1.5% 동결..."8월 금리인하 시사"

입력 2019.06.26. 13:39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뉴질랜드 중앙은행 준비은행은 26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현행 1.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준비은행은 이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준비은행은 성명에서 "글로벌 경제전망 약화와 뉴질랜드 경제성장이 지난 1년간 둔화한 점을 감안하면 우리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선 더욱 낮은 수준의 금리가 필요해질지 모르겠다"고 지적, 앞으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앞서 준비은행은 지난달 8일 금융정책 회의 때 2016년 11월 이래 2년반 만에 기준금리를 내린 바 있다

준비은행은 세계 경제의 감속에 언급하면서 "무역과 금융 부문 등을 통해 뉴질랜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명은 가라앉은 경기심리가 국내 소비를 위축시키고 무역과 관련한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성명은 저금리와 정부지출 확대가 경제성장과 고용을 부양하고 물가상승률이 목표 중간선이 2%까지 오르며 고용 경우 최대 유지 가능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시장조사 전문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준비은행 성명이 예상한 것보다 비둘기파적 성향을 나타냈다. 8월 금융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1.25%까지 떨어트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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