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평생직업교육 책임질 15개 우수 전문대 국고 150억 지원

입력 2019.06.26. 12:00 댓글 0개
전문대 혁신지원사업 '마지막' 후진학선도형 선정
5개 권역별 3개씩…2~4개 전문대 컨소시엄도 8곳
【세종=뉴시스】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6일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지원을 받는 자율개선대학 중 '후진학 선도형' 15개 전문대·컨소시엄을 선정했다. 2019.06.26. (자료=교육부 제공)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연성대와 유한대, 가톨릭상지대, 광주보건대 등 15개 전문대학이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3년간 연 150억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 같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후진학 선도형' 전문대학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기본역량진단 평가결과 상위권인 자율개선 전문대학 87개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에는 총 43개교가 신청했다. 단독으로 신청한 전문대는 26개교, 2~3개 전문대와 함께 컨소시엄을 만들어 신청한 학교가 17개교였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5개 권역별로 학교 또는 컨소시엄 3개씩 선정했다. 수도권에서는 연성대-동서울대-인하공업전문대 컨소시엄과 여주대-한국관광대 컨소시엄, 유한대-한국복지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대구경북권은 가톨릭상지대와 영남이공대, 호산대 등 모두 단독 신청한 전문대가 이름을 올렸다. 부산울산경남권에서는 거제대와 부산과학기술대-동주대-부산여자대 컨소시엄, 울산과학대-춘해보건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충청강원권에서는 강동대와 연안대-대전과학기술대-신성대 컨소시엄, 충청대-충북도립대-충북보건과학대 컨소시엄이 추가지원을 받게 됐다. 호남제주권은 광주보건대와 전남도립대-전남과학대 컨소시엄, 전주비전대 등 3개교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전문대와 컨소시엄은 2021년까지 3년간 연 10억원씩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 재원으로 지역맞춤형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게 된다. 특히 사전경험 학습인정제나 원격교육 등 성인친화형 학사제도 운영을 통해 재직자·자영업자·소상공인·취약계층 등 다양한 수요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비학위 단기과정 학습을 지원한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총 연간 사업비는 2908억원 수준이다. 앞서 교육부는 자율개선대학 87개교와 역량강화대학 중 10개교를 국고지원대학으로 선정했다. 이번 후진학 선도형 사업은 자율개선대학이 지역의 직업교육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 김태훈 직업교육정책관은 "지역 성인학습자들이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후진학 선도 전문대학 중심의 후학습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yhl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