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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7월 17일 하원 청문회 출석…'러시아 스캔들' 증언
입력 2019.06.26. 11:17 댓글 0개【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로버트 뮬러 특검이 오는 7월 17일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일명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증언한다.
CNN에 따르면, 하원 법사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뮬러 특검이 청문회에서 증언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특검의 청문회 출석은 하원 민주당이 그에게 소환장을 발부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약 22개월간 트럼프 대통령 및 그의 2016년 대선캠프 비리에 관한 수사를 진행했던 특검이 청문회에 직접 나와 증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및 사법방해 혐의에 대해 별도의 기소 없이 2년여 간의 수사를 끝낸 바 있다.
이에 대해 뮬러 특검은 지난 5월 29일 법무부 청사에서 현직 대통령을 기소하지 않는 오래된 법무부 정책을 거론하면서 "그러한 기소는 헌법에 위배되며 그렇기에 대통령을 범죄 혐의로 기소하는 것은 특검팀이 고려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가 대통령이 명확하게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면, 우리는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밝혀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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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대형트럭도 전기차 전환 가속화···배출가스 기준 강화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미국 정부가 29일(현지시각)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승용차에 이어 대형트럭 등의 배출가스 기준도 강화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타호 호수 인근 I-80번 도로에서 트럭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 2024.03.30.[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승용차에 이어 대형트럭 등의 배출가스 기준도 강화했다. 트럭과 버스 등 대형 차량의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인데, 실효성을 두고 비판도 제기된다.미국 환경보호청(EPA)은 29일(현지시각) 강화된 대형차량 온실가스 배출기준을 발표했다.화물트럭, 택배트럭, 쓰레기트럭, 셔틀버스, 스쿨버스 등이 대상이며 2027년부터 2032년 출시되는 모델에 적용된다.새 규정으로 향후 30년간 최대 10억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고, 이는 병원 진료 감소, 근무일수 감소, 사망 감소 등으로 이어져 총 130억달러 규모의 이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EPA는 설명했다.아울러 미국 내 트럭이나 대형 차량의 운행 루트 인근에서 심각한 대기오염의 위험을 안고 살아가는 7200만명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부연했다.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0일 승용차, 경트력, 중형차에 대한 배출가스 강화 기준을 먼저 발표했는데, 2032년까지 신차 판매의 56%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이날 발표된 대형 차량 규제의 경우 중장비용 트럭은 2032년까지 출시되는 차량의 30%가 무공해 차량이 되도록 했고, 단거리 화물트럭의 경우 40%가 무공해 차량으로 규정했다.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승용차와 대형차량에 대한 새로운 배출가스 기준은 전기차 차량 판매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계획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차량 판매 증가세는 주춤하다.업계는 이번 대형차량 규제 역시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반발하고 있다.전기차 등 무공해 트럭은 기존의 디젤 트럭보다 구입 미용이 더 비싸다. EPA는 연료비나 유지보수 비용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이득이라고 얘기하지만, 실제 운전자들은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NPR은 전했다.제드 맨들 트럭 및 엔진 제조사 협회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역사상 가장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들며 잠재적으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배출가스 기준이 될 것"이라며 "이 행정부는 미국인들이 식료품에서 음식을 구하고 옷을 구매할 수 있도록하는 트럭 운전사들과 달리 트럭에 타본적도 없는 극단적인 환경운동가들을 달래는데 더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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