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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팅볼에 노하우 전수·임시주장···이범호의 마지막 봉사

입력 2019.06.26. 06:28 댓글 0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KIA 타이거즈 베테랑 이범호(28)가 조용히 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범호는 은퇴를 결정하고 1군 선수단과 함께 하고 있다. 1군 엔트리에 아직 포함되지 않았지만 배팅볼을 던지고 더그아웃에서는 열심히 응원을 하고 있다. 더그아웃 분위기를  이끄는 등 마지막 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다시 주장으로 돌아왔다. 주장 안치홍이 손가락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지면서 임시주장이 필요하자 자임하고 나섰다.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이범호는 두 번이나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그래서 캡틴 이범호의 이미지가 강하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범호가 가세하면서 더그아웃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주장 안치홍이 재활군으로 내려갔고 범호가 임시주장을 맡았다. 캡틴을 오래했고 경험이 많다. 범호가 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범호가 올라온 이후 선두 SK, L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박 대행은 이어 "코치가 아닌 베테랑 선수의 경험 있는 한마디가 큰 도움이 크다. 젊은 선수들이 받아들이는 것이 틀리다. 이런 점에서 범호가 많이 도움된다. 실제로 타석에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꽤 만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많은 노하우를 전달하는 모습이 좋다"고 말했다.  

이범호는 타이거즈 출신이 아니면서도 은퇴식을 갖는 특별 예우를 받고 있다. 그만큼 2011년 입단 이후 KIA에 헌신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 후배들을 이끄는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팬들도 이범호의 공헌도를 인정하고 있다. 7월 13일 은퇴경기까지 이범호의 봉사는 쭈욱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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