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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우,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시니어 금상

입력 2019.06.25. 22:39 댓글 0개
임선우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유니버설발레단(UBC) 단원 임선우(19)가 ‘제12회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시니어 남자부문에서 금상(공동 1위)을 차지했다.

임선우는 이달 19~23일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열린 이번 콩쿠르 시니어부문(만 19~27세) 최연소로 출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상금 3000달러(약 346만원)와 병역면제를 받게 된다.

임선우는 2012년 선화예술중학교, 2015년 선화예술고등학교에 수석 입학한 발레 영재다. 2010, 2011년 유스아메리카 그랑프리(YAGP) ‘자유경쟁부문 금상’, 2016년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주니어 남자부문 금상’, 2017년 스위스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파이널리스트’ 등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공연계 최고권위 토니상 10개 부문과 영국 올리비에 어워즈 4개 부문을 수상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1대 ‘빌리’ 출신으로도 유명하다. 2010년 한국뮤지컬대상 ‘남우 신인상’과 2011년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선우는 “문훈숙 단장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한국에 국제콩쿠르를 만들어 준 박재근 상명대 교수에게도 감사하다”면서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더 즐겁고 행복하게 춤추겠다”고 말했다.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는 UNESCO 산하 국제무용협회와 국제무용콩쿠르연맹 회원이다. 볼쇼이발레단 단장 유리 부를라카, 파리국제발레콩쿠르 위원장 시릴 러푸리에 등이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콩쿠르에는 20여개국 198명의 무용수가 참가했다. 상하이발레단 단장 신 리리 등 11개국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봤다. 올해 유니버설발레단에 새로 입단한 단원 주형준(22)은 시니어 남자부문 동상을 받았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21~23일 프랑스의 팔레 데 콩그레 드 파리에서 ‘백조의 호수’ 4회 공연을 성료했다. 29, 3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2019 대한민국발레축제’ 폐막작으로 오하드 나하린의 ‘마이너스 7’과 허용순의 신작 ‘임퍼펙틀리 퍼펙트’를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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