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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랜드, KIA 상승세 찬물...시름 안긴 최소이닝 강판
입력 2019.06.25. 20:20 댓글 0개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조 윌랜드가 최소 이닝만에 강판했다.
윌랜드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시즌 16번째로 등판했으나 난타를 당하며 4회 도중 강판했다. 성적은 3⅓이닝 동안 11개의 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7실점했다. 삼진은 5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4.76에서 5.17로 치솟았다.
1회부터 심상치 않았다. 1사후 김하성 볼넷, 이정후에게 안타를 내주고 실점위기에 몰렸다. 박병호와 장영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중견수 앞 빗맞은 2루타를 맞고 흔들렸다. 곧바로 임병욱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이지영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의 악송구가 나와 추가 실점했고 이어진 2사 1,2루에서 이정후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하위타선을 막지 못한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3회에서는 1사후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3연속 안타를 맞고 두 점을 허용했다. 2루주자 협살플레이를 못한 포수의 실수가 나왔고 곧바로 김하성에게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4회에서는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좌중월 솔로포까지 내주고 7실점했다. 장영석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강판했다.
올들어 최소 이닝 강판이었다. 기존의 최소 이닝은 4이닝이었다. 윌랜드는 앞선 SK와의 경기에서도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4연속 퀄리티스타트행진을 하며 힘을 되찾는 듯 했으나 다시 2경기 연속 부진에 빠졌다. 지난 주 강팀 SK와 LG를 상대로 거둔 위닝시리즈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완전히 회복했고 홍건희와 차명진 등 젊은 투수들이 호투를 펼치며 반등의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윌랜드가 최소 이닝만에 강판한데다 제이콥 터너도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못했다. 결국 두 외국인의 부진이 큰 시름을 안겨주고 있다.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어제 곧바로 선한병원에서 검진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까지 2주에서 4주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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