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울산 김도훈 감독 "상대 공격, 공격으로 대응"

입력 2019.06.25. 17:31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우라와 레즈(일본)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둔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화끈한 공격으로 맞불을 놓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25일 현대호텔 울산에서 열린 우라와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 "공격을 막는 것보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공격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26일 오후 8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우라와와 16강 2차전을 갖는다. 지난 19일 원정 1차전에서 2-1로 이긴 울산은 2차전에서 비기기만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우라와는 2골 이상을 넣고 승리해야만 다음 라운드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김 감독은 "정말 중요한 경기다. 16강 통과를 위해 정신적으로도 많이 준비했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원정에서 힘든 경기를 하고 왔다. 잘한 부분도 있지만 안 된 부분도 있었는데 미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나 또한 우리 선수들을 믿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울산은 지난 주말 K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모처럼의 휴식을 활용해 우라와전을 철저히 대비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피로 회복을 위한 좋은 기회였다. 우리가 잘했던 부분을 상기시키며 준비했다. 부족했던 부분을 미팅을 통해 보완했기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인성은 "작년 16강에서 1차전을 이기고 2차전을 져 탈락했다. 올해는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8강에 진출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은 지난해 수원 삼성과 16강에서 맞붙여 1차전을 1-0으로 잡았지만 2차전 0-3 패배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오츠키 츠요시 우라와 감독은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나서 경기를 지배하겠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hjk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