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유전자변형 없는 학교급식 ‘호응’

입력 2019.06.25. 16:54 수정 2019.06.25. 16:54 댓글 0개
전남도, 27억 들여 간장·된장·두부 등
2천442개 학교· 21만3천명에 공급

전남도가 올해 처음 실시하는 유전자변형 없는(Non-GMO) 식재료 지원사업이 지역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비 27억원을 들여, 전남지역 모든 학교에 간장·된장·두부 등 3품목을 Non-GMO 식재료로 대체 공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학교 2천442개 학교 21만3천명이다. 시군 학교급식 공급업체를 통해 현물로 지원한다.

Non-GMO식재료 지원은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신체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학부모와 학교에서 호응이 높다.

Non-GMO 가공품은 국내산 콩을 원재료로 사용하고, 전통 방식으로 숙성해 만들기 때문에 색깔이 검고, 맛도 짜 기성 제품에 맛이 길들여진 학생들에게는 다소 입맛에 안맞다는 의견도 있지만 GMO의 유해성과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Non-GMO 가공품을 먹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영양교육을 하고, 다양한 조리법을 개발해 학생들의 입맛을 맞춰가고 있다.

전남도는 학교급식에 Non-GMO 식재료를 공급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학교와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GMO 성분검사를 해 납품 식재료의 안전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사업성과를 분석해 2020년부터는 사용량이 많은 식용유와 옥수수콘까지 5개 품목으로 확대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우리나라 GMO 농산물 수입량은 일본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인 가운데 그동안 GMO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올해부터 Non-GMO 식재료가 공급되면서 GMO 식품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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