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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경전선 광주송정~순천구간 전철화 속도 붙나

입력 2019.06.25. 11:13 댓글 3개
26일 KDI 현장조사, 경제성 결과 2개월 단축전망
국회서 정부·전문가 합동토론회 타당성 `군불'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6일 경전선 광주∼부산 전철화 기본설계비 48억원이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되면서 그동안 '호남 차별의 상징'으로 인식돼온 광주 송정∼부산 삼랑진 간 경전선이 81년 만에 전철화의 꿈을 이룰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7.12.06 (사진=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느림보'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구간 전철화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2025년 개통이 목표인 경전선 광주 송전~순천간 전철화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현장조사가 26일 순천 소재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에서 진행된다.

이날 재조사는 KDI와 학계, 전문기술자 등 5명이 참여해 경제성 평가에 나선다.

전남도는 이날 나주, 화순, 보성, 순천 등 경전선 경유지 자치단체 관계자와 함께, 사업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조사를 앞두고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예비타당성 재조사가 애초 11월 완료될 것으로 봤지만, 최근 2개월 정도 단축된 9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KDI 예비타당성 재조사에서 경제성 평가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의 종합평가(AHP)만 남는다.

이 역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전남도는 10월 기본계획 착수 목표로 뛰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와 내년도 국고예산안에 기본설계비 10억원을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기획재정부에서 2014년부터 KDI에 맡겨 진행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평가 사업 추진 기준인 B/C 1.0에 근접한 0.85가 나왔지만 근소한 차이(0.011)로 종합평가(AHP) 를 통과하지 못했다.

경전선 전철화 예비타당서 재조사에 맞춰 국회에서도 군불을 지핀다.

광주 송정~순천간 경전선 전철화를 위해 국회와 정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토론회가 현장 조사가 진행되는 같은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 19명이 주최하고,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경유지 지자체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최진석 교통연구원 박사가 ‘호남권 철도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경전선(광주송정~순천) 고속화 실현방안’을 설명한다.

광주송정에서 삼랑진까지 총 289㎞에 이르는 경전선은 삼랑진에서 순천까지 복선 전철화가 이뤄지거나 진행 중에 있으나 광주송정~순천 구간은 개통 이후 한 번도 개량되지 않은 단선 비 전철 구간으로 남아 있다.

이에따라 호남 차별의 상징인 이 구간에 대한 노선 신설과 전철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광주 송정에서 순천까지의 경전선 전철화사업은 총 연장 106.7㎞에 1조7055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까지의 운행 시간이 5시간 30분에서 2시간대로 줄게 되고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 두 지역의 동반성장, 남해안권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순천 경전선 전철화사업은 지난 1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된데 이어 4월 기재부에서 KDI에게 재조사를 요청하면서 다시 한번 타당성 검증 기회가 주어졌다"면서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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